은유제작소는 지난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6 메이커 페어 서울’에 참가해 ‘말랑멍’, ‘포켓멍’, 반려동물 자동급식기 ‘챙겨멍’ 등을 선보였다. 앞서 9월 5일부터 6일까지 국립부산과학관에서 열린 ‘2026 헬로메이커’에도 참여했다.
‘말랑멍’은 AI를 활용해 카메라로 손동작을 인식하고 화면 속 강아지와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만든 콘텐츠다. 이용자는 손짓으로 화면 속 강아지를 쓰다듬거나 먹이를 줄 수 있으며, 손가락으로 브이(V)를 만들면 사진이 자동으로 촬영된다. 촬영 직후 나타나는 QR코드를 통해 사진을 확인하고 저장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 부모, 외국인 방문객 등이 ‘말랑멍’을 체험했다. 일부 방문객은 병원을 무서워하는 어린이들의 치료 과정에서 두려움을 줄이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행사장이나 결혼식장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콘텐츠로 활용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황승호 대표는 “아이들은 반려동물을 키우며 교감하는 과정에서 정서와 감수성을 키울 수 있다”며 “AI를 활용해 이런 경험을 간편하게 해볼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말했다.
‘포켓멍’은 다마고치에서 착안해 만든 휴대용 게임 기기로,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화면 속 강아지를 키울 수 있도록 제작됐다. 기기를 기울여 게임을 조작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다른 이용자의 기기와 연결해 함께 즐길 수도 있다.
현장에서는 성인부터 청소년과 어린이까지 포켓멍을 체험했다. 두 사람이 함께 단계별 과제를 해결하는 게임을 즐기거나 부모와 자녀가 기기를 함께 살펴보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있었다. 한 AI 플랫폼 기업 관계자는 포켓멍의 개발 과정과 적용 기술, 다른 기기와의 연동 가능성 등에 관심을 보였다.
‘챙겨멍’은 반려동물 자동급식기로 스마트폰을 통해 급식 시간을 예약하거나 외출 중에도 사료를 줄 수 있도록 했다. 무게 센서를 활용해 급식량을 조절하는 기능도 갖췄다.
황 대표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직접 만져보고 게임을 하거나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뿌듯했다”며 “앞으로 더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는 좋은 기반을 얻었다”고 말했다.
어릴 때부터 교회에 다니며 신앙생활을 이어온 황 대표는 교회학교 강사와 청년부 부회장 등으로 활동하며 전도에도 참여해왔다. 그는 노방전도와 같이 직접 복음을 전하는 방식과 함께, 콘텐츠를 통해 복음을 접하게 하는 문화선교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황 대표는 “낯선 사람에게 직접 다가가 복음을 전하는 것도 좋지만, 시대의 흐름에 맞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에 복음의 메시지를 담아 전하고 싶다”며 “AI를 활용한 문화선교로 더 많은 사람이 자연스럽게 하나님을 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예수님의 삶과 저의 이야기를 연결해 복음의 의미를 담은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며 “AI를 활용한 문화선교로 더 많은 사람에게 하나님을 알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