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는 이날 형남공학관 형남홀에서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을 개최하고, 평생에 걸쳐 기독교 복음 전파와 인재 양성, 사회 발전에 기여해 온 김장환 목사에게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학교 측은 김 목사가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목회자로서 국내외 복음화에 헌신해 왔으며, 방송선교와 교육, 국제교류, 사회공헌 분야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수원중앙침례교회 담임목사로 수십 년간 사역하며 교회 성장과 한국교회 부흥에 기여했으며, 현재 원로목사로 섬기고 있다. 또한 극동방송 이사장으로서 방송선교 사역을 이끌며 국내는 물론 북한과 중국, 러시아 등 복음 전파가 제한된 지역을 향한 선교방송 확대에 힘써 왔다.
특히 극동방송은 1956년 미국 선교사들에 의해 설립된 국내 최초의 대외방송으로, 한국전쟁 이후 공산권 지역에 선교사를 직접 파송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선교사를 보낼 수 없으면 전파를 보낸다”는 비전 아래 시작됐다. 1956년 12월 첫 전파를 송출한 이후 북한과 중국, 러시아, 몽골 등지에 복음을 전하는 선교방송의 역할을 감당해 왔으며, 올해 창사 70주년을 맞았다.
현재 극동방송은 서울을 비롯한 전국 13개 지사를 중심으로 방송망을 운영하고 있으며, FM 13개 채널과 AM 2개 채널, 14개 중계소를 통해 복음을 전하고 있다. 또한 국내 청취자는 물론 북한과 동북아 지역을 향한 국제 선교방송 사역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김 목사는 한국전쟁 이후 어려운 시대를 지나며 복음의 희망을 전하는 데 앞장섰고, 국제 복음주의 운동과 기독교 지도자 네트워크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 아울러 미국과 한국을 잇는 민간 외교 사절로 활동하며 양국 간 우호 증진에도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김장환 목사의 공적 소개에 이어 학위기 낭독과 학위 수여, 기념패 및 꽃다발 증정 순서가 진행됐다.
김 목사는 수락사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지금까지 사역할 수 있었음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한국교회와 사회를 섬기고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며 복음 전파와 다음세대 양성을 위해 더욱 헌신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숭실대학교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근대교육을 이끌어 온 대표적 기독교 대학으로, 학문 발전과 사회 공헌에 탁월한 업적을 남긴 인사들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