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돌봄 사각지대 해소 거점”

기침총회 심포지엄서 종교시설 활용 방안 논의

심포지엄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침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지역사회 돌봄 문제 해결을 위해 교회 등 종교시설을 활용한 통합돌봄 모델이 제시됐다.

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총회장 최인수 목사, 기침)가 주최하고 기침 미래목회지원분과와 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이 주관한 ‘안성시형 통합돌봄센터 모델 구축을 위한 종교시설 활용 심포지엄’이 지난 9일 안성시 덕봉침례교회에서 개최됐다.

기침 최인수 총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기침
이날 개회사를 전한 최인수 총회장은 “안성시형 통합돌봄센터 모델을 덕봉교회 현장에서 심포지엄으로 진행하게 돼 기쁘다”며 “통합돌봄을 통해 돌봄 사각지대가 없도록 교회시설을 잘 활용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보라 안성시장이 축사하고 있다. ©기침
이어 축사에 나선 김보라 안성시장은 “돌봄통합지원법 시행 이후 가장 시급한 과제는 돌봄 사각지대 해소”라며 “교회가 적극 나서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안성시는 복지시스템에 의료 분야를 활성화해 촘촘한 통합돌봄을 준비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현장에서는 지역 교계 인사들의 격려도 이어졌다. 양영호 목사(안성기독교총연합회장)와 송용현 목사(안성기총 사무총장), 오모세 목사(기침 경기남부지방회장) 등이 축사와 격려사를 통해 뜻을 함께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장헌일 박사(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장, 신생명나무교회 목사)는 안성시의 초고령화율(21.4%)과 도농 격차 문제를 진단하며 종교시설 기반의 융합형 통합돌봄센터 모델을 제안했다.

장 박사는 “종교시설의 복수용도 활용을 통해 공간 다기능화와 사회적경제 조직과의 융합, 공공성 확보를 위한 ‘오픈 거버넌스’가 필요하다”며 구체적인 운영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다문화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이주민과 외국인을 포함하는 거점 돌봄센터 기능과 함께 공유주방 무료급식, 고독사 예방 등 지역사회 돌봄 프로젝트도 소개했다.

장헌일 박사가 발표하고 있다. ©기침
그는 “돌봄은 인간의 존엄과 존경을 기반으로 신체·정서·영적 건강을 아우르는 포괄적 접근이어야 한다”며 “한국교회가 공공성과 공교회성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성수 사무총장(한국CBMC, 뇌맘케어 대표)은 ‘통합돌봄 시니어를 위한 콘텐츠 소개 및 적용’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구제용 목사(조이풀교회), 김형섭 목사(빛과소금교회), 양희준 목사(온양주빛교회) 등이 돌봄목회 준비와 적용 사례를 발표하고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서인 과장(안성시보건소 통합돌봄과), 이윤빈 팀장(안성시보건소 통합돌봄팀) 등 안성시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행사는 박진웅 목사(공보부장, 뉴라이프교회)와 윤배근 목사(사회부장, 꿈이있는교회)와 이길연 목사(군경부장, 새서울교회)의 사회로 진행됐다.

한편 돌봄목회 제4차 강의는 오는 5월 새서울교회에서 ‘도시형 통합돌봄센터 모델 개발’을 주제로 진행되며, 집중 컨설팅과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