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석 기감 감독회장, 양평지방회 방문해 교역자 격려

교단/단체
교단
김진영 기자
jykim@cdaily.co.kr
9번째 지방회 순회… “감리회 연대 정신으로 목양 힘쓰길”

중앙연회 양평지방회 교역자회의를 방문한 김정석 감독회장 ©기감
기독교대한감리회 김정석 감독회장이 농어촌과 작은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지방회 순회를 이어가고 있다.

김 감독회장은 9일 경기도 양평군 양평교회에서 열린 중앙연회 양평지방회 교역자회의를 방문해 교역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선교비를 전달했다. 이날 자리에는 중앙연회 김종필 감독도 함께해 목회자들을 격려했다.

양평지방회는 19개 교회와 22명의 목회자로 구성돼 있으며, 통계상 교인 수가 600명에 미치지 못하는 작은 규모다. 특히 초·중·고 다음세대 인원도 지방 전체에서 100여 명 수준에 그칠 정도로 교세가 열악한 상황이다.

이번 방문은 김 감독회장이 지난해 6월부터 시작한 지방회 순회 일정의 아홉 번째 방문이다. 그는 농어촌과 섬 지역 등 어려운 목회 환경에 있는 지방회를 찾아 격려함으로써 감리교회의 ‘연대주의’ 정신을 나누겠다는 취지로 매월 한 차례씩 순회를 이어오고 있다.

김 감독회장은 지난해 6월 삼남연회 진주지방회를 시작으로 동부연회 영월지방회와 태백지방회, 호남연회 전남동지방회, 삼남연회 한려지방회, 중부연회 옹진지방회, 충청연회 대천서지방회 등을 방문했다. 올해 들어서는 1월 경북서지방회에 이어 이번에 양평지방회를 찾았다. 그는 올해 다섯 개 지방회를 추가로 방문할 계획이다.

이날 교역자회의에 앞서 열린 기도회에서는 양평교회 김태훈 목사가 고린도후서 4장 7절을 본문으로 ‘질그릇’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우리가 질그릇과 같은 연약한 존재이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역사하신다”며 어려운 목회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께 시선을 맞추고 사명을 감당하는 동역자들이 되기를 권면했다.

이어 격려사를 전한 김 감독회장은 최근 네팔 카트만두에서 열린 아시아감리교협의회 감독회의 및 선교전략회의에 의장으로 참석한 소감을 나누며 한국 감리교회의 역사와 위상에 대한 자부심을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교회 규모와 관계없이 선교 환경이 전반적으로 어려워졌다”며 “감리교회의 위상을 높이고 선교 환경을 개선해 개체교회 목회자들이 자부심을 갖고 사역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또 미자립교회 목회자와 해외 선교사 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4대 안전망’ 정책을 언급하며 “양평지방회가 교세는 약하지만 감리교회의 강점인 연대 정신을 기억하며 힘을 내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중앙연회 김종필 감독도 격려사를 통해 “AMC 일정을 마치고 피곤한 가운데도 양평지방회를 찾아준 감독회장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목회 초기에 아내와 단 둘이 예배를 드렸던 경험이 있다”며 작은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들에게 공감의 뜻을 전했다.

그는 “감리교회는 좋은 제도와 틀을 갖추고 있지만 그것에 익숙해져 변화를 주저해서는 안 된다”며 “연약함이 오히려 하나님의 역사를 드러내는 통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회장은 축도에 앞서 양평지방 19개 교회 목회자 가정을 위한 선교비를 김선우 감리사에게 전달했다. 이후 교역자들은 인근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교제의 시간을 가졌으며, 참석자들은 감독회장과 연회 감독이 함께 식사하며 격려한 것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감독회장은 목회자들과 작별하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목회를 이어가는 동역자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기를 기도한다”고 축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