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빚’진 자들의 ‘영적인 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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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숙 목사(프린스턴미션, 인터넷 선교 사역자)
박현숙 목사

미국과 이스라엘이 연합해서 이란의 핵개발 저지와 정권교체를 위해 전쟁중인 목하 상황에서, 이사야서 65장의 말씀은, 특별히 이란의 국민들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심령에 큰 울림이 된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나에게 묻지 않은 사람들에게 내가 나를 나타내고, 나를 찾지 않던 사람들에게 내가 발견되었으며, 내 이름을 부르지 않은 나라에 '내가 여기 있다. 내가 여기 있다.' 하였다.(사65:1)

기독교가 은혜의 신앙이라고 일컬어지는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을 모르는 죄인이었을때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미리 아시고 우리를 먼저 사랑하셔사 우리에게 찾아오셨기 때문이다.

어떤 방법으로 하나님께선 우리에게 찾아오시는가? 하나님은 전도나 선교하는 사람을 통해 찾아오시고, 우리가 가진 생에 대한 의문과 불안을 통해 찾아오시고, 우리의 꿈/비전을 통해서도 찾아오신다.

과거 유대인들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택하셨다는 선민의식으로 교만했던 것 처럼, 오늘날 영적 이스라엘인 그리스도인들도 이와같은 죄를 범하기 쉽다.

그러나 잘 생각해보면,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가 시간적으로 좀 앞섰다고 해서 우쭐대거나 교만할 이유란 하등 없는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과거 이스라엘이나 현재 우리나 그럴만한 자격이 있어서 하나님의 자녀로 택하신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모든 민족중에 가장 작고 연약하지만, 그들을 사랑하셨기에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르신 것이다(신7:7).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오직 위로 부터 ‘사랑의 빚’을 지은 자들일 뿐이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세상에서 우둔하고 약한 자를 택하셔서, 세상에서 지혜롭고 강한자보다 높이시는 일이다(고전1:27-29). 이 모든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의 목적은, 하나님만이 “참 신”이심을 온 세상이 알게하여 스스로 영광을 받으시기 위함이다(사45).

하나님은 비록 택하신 자녀들이라도 언제라도 백슬라이딩할 걸 아시므로, 우리에게 상하고 통회하는 겸손한 심령을 잃지 않을 것을 늘 주문하신다(사57:15).

그런 하나님께선, 습관적으로 말씀을 배반하고 타락해버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마침내 진노의 심판을 선포하시는 가운데 위의 말씀을 하신 것이다. 하나님을 찾지도, 알지도, 부르지도 못하고, 다른 신들을 섬기는 이방인들과 나라에게 나타나셔서 하나님을 발견하도록 하시겠다고.

물론 이 모든 것의 목표는 하나님만이 이 세계의 창조와 역사의 주관자이심을 온 세상이 알게하여 스스로 영광을 받으시기 위함이다(사45).

생각해보면 우리도, 우리나라도, 하나님을 만나기 전엔 하나님을 찾지도 알지도 부르지도 못하고, 다른 신들을 섬기는 이방인들이고 이방나라가 아니었던가?

실제 선교현장에서 들려오는 많은 간증들은, 하나님의 은혜로운 초자연젹인 역사가 타종교인들에게 신비롭게 일어나고 있음을 증거한다.

하나님은 과거 지금의 이란에 해당하는 페르시아의 ‘고레스(키루스)’왕을 택하셔서, 비록 그가 하나님을 알지 못하였어도, 그를 “목자”로 세우시고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하여 많은 나라를 정복하게 함으로써 그를 하나님께서 영화롭게 사용하시는 의의 병기로 사용하셨다(사44,45).

그러므로 오늘날 영적 이스라엘인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겐, 과거 70년간 바벨론 포로생활로 부터 이스라엘의 회복을 전격 도운 고레스왕을 기억할 때, 사랑과 은혜의 복음으로 이란 백성들에게 ‘영적인 빚’을 갚아야할 의무가 있다.

필자가 수년 전, 미국에서 이슬람교도인 이란 유학생들이나 파키스탄인 또 모슬렘 유럽학생들을 전도할 때, 그들의 대부분은 전혀 기독교에 대해 알지도 듣지도 못하고 있었음을 고백했다. 어떤 학생은 실로 충격을 받은 듯한 모습으로, 진심으로 고맙단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부디 하나님께서 지명하여 부르신 트럼프 대통령에게 성령의 기름을 더욱 부어주시고, 그를 의의 병기로 사용하심으로써 이란 국가에 자유민주주의와 그리스도의 교회를 통한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는 축복의 은혜의 해가 열리기를 진심으로 기도한다.

#박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