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전 위원장의 영등포경찰서장 등 고발 지지”

방미위저지모임, 기자회견 갖고 수사 촉구

방미위저지모임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다. ©방미위저지모임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저지를위한국민모임(공동대표 주요셉, 이하 방미위저지모임)이 5일 서울남부지검 앞에서 ‘경찰 고발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지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방미위저지모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이 서울남부지검에 서울 영등포경찰서장 등을 직권남용죄로 고발한 것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경찰이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을 선거기간이 아님에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씌우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수갑을 채운 채 영등포경찰서로 압송하던 장면은 세계 토픽감이었다”며 “이 사건으로 국민 대다수는 큰 충격을 받았고, 이재명 독재정권의 민낯이 백일하에 폭로되었다”고 했다.

방미위저지모임은 이 전 위원장이 고발한 대상들에 대해 “그들은 지난 10월 2일 체포 이후 1차, 2차 조사를 통해 충분히 사건에 대해 조사했음에도 또다시 3차 조사를 받게 했는데, 이는 명백한 직권남용 행위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을 체포한 것 자체가 적법하지 않았음에도 그들은 반성하기는커녕 자신들의 잘못을 덮기 위해 불필요한 출석을 요구했던 것”이라며 “그러한 과정에서 고발인과 변호인은 조서 열람 시간과 영상녹화 CD 작성 시간, 경찰서 왕복 시간을 포함해 적어도 6시간 이상을 허비했던 것”이라고 했다.

방미위저지모임은 “우리는 거듭 이번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축출 사건이 법을 악용한 명백한 정치탄압이자 정치폭력임을 천명한다”며 “만약 이재명 정권이 이진숙 탄압뿐 아니라, 구속시킨 손현보 목사와 같은 종교인 탄압을 계속하고 자유롭게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는 국민들에 대한 겁박을 멈추지 않는다면 강력한 국민적 반발과 저항에 부딪혀 결국 붕괴하고 말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이번 고발에 대한 당국의 지체없는 수사 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