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이든 근친이든 사랑은 아무하고나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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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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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언론회, '사랑'과 관련된 단어 졸속 변경한 국립국어원 문제 지적
한국인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에서 '사랑'을 검색하면 가정 먼저 '국립국어원'이 제공하는 정보가 보인다.   ©네이버 갈무리

한국교회언론회(김승동 대표)는 최근 국립국어원(원장 민현식)이 사랑이란 단어의 풀이를 동성애를 의식해 바꿨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묵과하지 않겠다고 반발했다.

한국교회언론회는 6일 성명을 내고 바른성문화를위한국민연합(집행위원장 길원평)이 조사한 자료를 인용해 국가기관인 국립어학원이 지난해 사랑이란 단어의 풀이를 동성간으로 대상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교회언론회는 국립어학원이 <사랑>이란 말은 '이성의 상대에게 끌려 열렬히 좋아하는 마음. 또는 그 마음의 상태'였는데, 이를 (성의 구분없이)'어떤 상대의 매력에 끌려 열렬히 그리워하거나 좋아하는 마음'으로 바꿨다고 지적했다.

국립국어원은 또 <연인>이란 말도 '서로 사랑하는 관계에 있는 남녀 또는 이성으로서 그리며 사랑하는 사람'이었으나 '서로 열렬히 사랑하는 관계에 있는 두 사람. 또는 몹시 그리며 사랑하는 사람'으로대상을 지정하지 않았다.

국립국어원이 변경한 '사랑' 관련 단어들

교회언론회는 국립어학원의 이러한 결정은 <동성애>라는 말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보인다며 "실제로 국립국어원은 <결혼>이란 단어에서 '남자와 여자'를 삭제하고 단지 '두 사람간의 결합'으로 개정하기 위해 검토 중이라는 말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런) 의도적인 언어의 풀이를 방치한다면, 근친사이에서도 즉, 부모와 자녀, 형제나 자매사이에도 연애할 수도 있고, 연인관계도 될 수 있으며, 애인도 될 수 있다는 뜻이 될 것"이라면서 더 나아가면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기에 차별하지 말아야 한다는 취지로 근친상간도 합법화가 될 수 있는 길을 여는 것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국교회언론회는 이는 국가기관인 국립국어원이 언어의 유희와 기존 가치, 개념을 무시한 것이라며, 동성애자와 성적 소수자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벗어나, 단어의 의미를 제자리로 돌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대다수 국민들은 국가 기관인 국립국어원의 돌출 행동에 대하여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강력히 대응 할 듯을 비쳤다

다음은 한국교회언론회의 성명 전문.

#국림국어원 #동성애조장 #한국교회언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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