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성교육’ 카도쉬아카데미 2기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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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jykim@cdaily.co.kr

전국 5개 지부 51명으로 재편
다양한 방향으로 사역 재구성
성경적 성교육 전국 교회 보급 목표

카도쉬아카데미 2기 출범식에서 대표 임명장이 수여됐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문선애 공동대표, 최은정 공동대표. 설립자인 이재욱 목사(1기 공동대표, 맨 오른쪽)는 앞으로 이사로서 계속 기관을 섬기게 된다. ©카도쉬아카데미
최근 인천 부평에 위치한 카도쉬센터에서 카도쉬아카데미 2기 출범식이 열렸다. 카도쉬아카데미는 지난 2019년 설립 이후 한국교회 내 성경적 성교육 사역의 중심 역할을 감당해 왔으며, 이번 2기 출범을 통해 새로운 비전과 사명을 가지고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출범식에서는 신임 공동대표 임명장 수여식과 함께 향후 사역 방향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카도쉬아카데미 2기에선 최은정·문선애 공동대표가 선임됐으며, 설립자인 이재욱 목사(1기 공동대표)는 앞으로 이사로서 계속 기관을 섬기게 된다.

출범식에 함께한 관계자들은 새로운 리더십 아래 카도쉬아카데미가 한국교회의 다음 세대를 향해 성경적 가치관을 확립해 나가는 데 더욱 힘쓸 것을 다짐했다고 한다.

카도쉬아카데미는, 지난 2019년 봄에 시작한 성경적 성교육 강사 양성과정 이후 같은 해 8월, 5인을 중심으로 설립됐다. 11월에는 단체로 정식 등록됐다. 2020년 초 코로나19 팬데믹 직전과 초기에 온오프라인 무료 강사 과정을 통해 약 1,000여 명 이상이 성경적 성교육에 대한 교육을 받았고, 같은 해 4월에는 국내 최초로 온라인 성경적 성교육 과정을 개설했다. 이어 8월에는 제주지부 신설 등 사역의 지경을 넓혔다.

2024년 초, 6년 과정 커리큘럼으로 시작한 ‘카도쉬아카데미 성경적 성교육 캠프’ ©카도쉬아카데미
2021년에는 『성경적 성교육 12년 커리큘럼』 집필을 시작했으며, 『카도쉬아카데미와 함께 하는 성경적 세계관』, 『슬기로운 신앙생활』, 『장로교회를 말하다』 등을 출간하며 출판 사역에도 힘을 보탰다. 2022년에는 서초 사랑의교회에서 『성경적 성교육 12년 커리큘럼』을 공식 발표했으며, 원데이 캠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현장 사역을 확장했다.

특히 2024년에는 국내 최초로 6년 과정 성경적 성교육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한 캠프 사역을 시작했다. 2025년 2월에도 2회 캠프를 이어가며 현장 교육을 강화해 왔다.

2기의 새로운 구조와 비전

카도쉬아카데미를 설립한 이재욱 목사가 2기 출범의 의미와 앞으로의 방향성 및 현안 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카도쉬아카데미
카도쉬아카데미는 1기 동안 전국 7개 지부로 운영되어 왔으나, 2기 출범을 기점으로 보다 효율적이고 전문화된 5개 지부 체제로 재편했다. 현재는 서울경기 지부, 인천경기 지부, 제주 지부, 호남 지부, 충남·영남 지부 등 총 5개 지부에서 약 51명의 강사진이 활동하며, 2기의 시작을 함께 했다.

이번 2기에서는 단순한 강사 양성에 그치지 않고, 성경적 성교육과 세계관 확립을 위한 종합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성경적 성교육 관련 각종 세미나 및 컨퍼런스, 정기 모임과 정기 스터디, 유튜브 채널 및 온라인 콘텐츠 제작, 청소년·청년 대상 캠프 사역 확대, 교재 개발 및 출판 사역 강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카도쉬아카데미 관계자는 “이번 2기 출범은 단순한 조직 재정비를 넘어, 한국교회 안에서 성경적 성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고 다음 세대를 말씀 위에 세우려는 새로운 도약을 의미한다”며 “성경적 가치가 흔들리는 시대에, 카도쉬아카데미가 2기를 통해 더욱 건강하고 성경적인 기준을 제시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