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호 선생의 나라 사랑, 손정도 목사의 헌신과 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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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음악
김진영 기자
jykim@cdaily.co.kr
뮤지컬 영화 <호조>, 개봉 앞두고 기자간담회 열려

뮤지컬 영화 <호조>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영화사 제공
안창호 선생과 손정도 목사의 독립운동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영화 <호조>가 오는 12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최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기자간담회에는 영화를 연출한 권혁만 감독과 최민우, 장정식, 이환의, 조은주, 김동원 배우 등이 참석했다.

권혁만 감독은 “안창호 선생의 나라와 청년을 향한 사랑, 손정도 목사의 헌신과 희생의 리더십이 지금의 어려운 우리 한국사회 속에서 울림이 되지 않을까, 같이 나누고 싶은 마음에 이 영화를 기획하고 제작했다”고 밝혔다.

손정도 목사 역의 배우 최민우 씨는 “어떻게 하면 관객들에게 인물이 주는 메시지와 매력을 잘 보여드릴까 고민을 많이 했다. 내가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영화에 표현되지 않겠다는 생각에 촬영 내내 촉각이 곤두서있었다”고 했다.

안창호 선생 역을 맡은 배우 장정식 씨는 “처음 ‘안창호’ 역할로 캐스팅됐다는 소식을 듣고 기뻤다. 안창호 선생과 관련된 자료를 굉장히 많이 찾아봤는데, 이 분은 다른 인물을 돋보이게 해주시는 기둥 같은 분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했다.

뮤지컬 영화 <호조>의 스틸컷 ©영화사 제공
영화에 출연한 배우 이환의 씨는 “작품을 준비할 때 일본어 연습을 많이 했던 기억이 많이 난다. 이렇게 뜻깊은 작품에 참여하게 되어 너무나 감사드린다”고 했고, 조은주 씨는 “역할을 통해 스스로가 더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김동원 씨는 “최대한 깨끗하게 연기하려고 했다. 첫 영화다 보니 많이 떨리는데, 참여할 수 있게 돼서 너무나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혁만 감독은 “광복 80주년에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이 영화가 많은 분들 마음에 닿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끝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