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단 내전 다룬 ‘영화로운 작음’, 기독교 영상공모전 대상

최근 시상식… 총 20편의 작품 수상

2025 국제기독교 영상공모전 수상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채널
문화 선교의 도구이자 올바른 기독교 가치관을 담은 영상 콘텐츠 양성을 목표 로 시작된 ‘ICFF 국제기독교 영상공모전’ 시상식이 최근 C채널방송 사옥에서 개최됐다.

아가페문화재단과 한국기독교AI위원회가 주최하고 ICFF 준비위원회와 C채널방송이 주관한 이번 ‘2025 국제기독교 영상공모전’에는 다양한 작품들이 출품됐으며 특별히 시대적 트랜드에 따라 일반영상 부문과 AI영상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이 진행됐다.

출품작들은 2024년 12월 2일부터 시작해 올해 1월 20일까지 접수를 받았고, 심사위원들의 2차 심사에 걸쳐 전체 150편의 작품 중 20편의 입상작들을 선정했으며 2월 27일 시상식을 진행했다.

개회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한국기독교AI위원회 위원장 이성희 목사는 “구약과 신약의 가장 큰 차이는 듣는 것에서 보는 것으로 변한 것이며 현재는 보는 것에서 초감각 시대가 도래한 만큼 기독교 문화가 세속문화를 선도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남수단 내전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영화로운 작음’이 ‘2025 국제기독교 영상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C채널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전한 아가페문화재단 이사장 김삼환 목사는 “이번 기회를 통해 참가자 여러분들이 기독교 문화를 세상 가운데 소개하고 선도해 AI시대에 문화 콘텐츠가 나아갈 길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 ICFF 국제기독교 영상공모전’은 장려상 12편, 특별상 4편, 우수상 2편, 최우수상 1편, 대상 1편으로 총 20편의 기독교 영상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상을 수상한 ‘The Best Gift’와 ‘AI영화 주기철 목사 추모 영상’ 2편은 각각 상금 300만 원, 최우수상을 수상한 ‘팝업북으로 읽는 요셉 이야기’는 7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고, 남수단 내전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영화로운 작음’이 대상을 수상해 1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특별히 최우수상을 수상한 ‘팝업북으로 읽는 요셉이야기’를 공동 제작한 정지윤, 박지윤 PD는 특별한 감사의 소감을 나눠 눈길을 끌었다. 제작 당시 신앙이 없던 박지윤 PD는 최우수상을 수상할 경우 교회를 다니겠다고 고백을 했는데 실제로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이제 교회에 나가겠다는 간증을 소감으로 전했다.

주최 측은 “손안의 스마트폰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영상을 공유하며 이를 통해 지식을 얻고 감동을 나누는 우리에게 ‘ICFF 국제기독교 영상공모전’은 하나님의 사랑과 기독교의 참된 가치를 세상에 알리는 복음의 통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