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나비는 이 논평에서 “3.1운동은 기독교 정신을 빼놓고 이해할 수 없다”며 “당시 기독교인은 이 나라 전체 인구의 2% 미만에 불과했지만,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33인 중에는 절반에 달하는 16명이 기독교 지도자였다. 특히 독립선언문이 놀랍게도 당시 일본제국에 대한 저주나 책망을 포함하지 않고, 오히려 일본인에게까지 자유와 독립, 그리고 만인의 평등이라는 인류 보편 가치를 설파하였던 사실을 볼 때, 그 정신과 사상이 서구 자유민주주의를 낳은 기독교 문명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잘 알 수 있다”고 했다.
이들은 “2025년 3.1절을 맞은 대한민국은 대한민국세력과 반(反)대한민국세력 간의 체제전쟁을 치르고 있다”며 “지난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은 비록 매우 낯설고 생경한 조치였지만 대한민국 체제 내에서 오랫동안 기생하며 정치사회문화를 좀먹고 있는 반(反)대한민국세력을 노출시켰다”고 했다.
샬롬나비는 “의회의 과반을 넘는 의석을 등에 업은 거대 야당이 입법부 독재를 방불케 하는 29번의 탄핵 남발과 예산 삭감을 자행한 것은 오로지 대한민국의 질서와 안녕을 해치려는 반국가적 행태였으며, 엄연한 통치권 행사의 일환이었던 계엄령 이후 이루어지고 있는 언론의 내란몰이와 공수처의 불법 구속 및 사법부의 위법적 체포영장 발부는 수많은 국민들을 경악케 하며 공분을 사고 있다. 그래서 오히려 계엄령은 계몽령이었다는 말이 널리 공감을 얻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들은 “한국교회와 깨어있는 모든 자유민주 애국 시민은 광장에 모여서 기도와 행동으로 자유 문명을 지켜내야 한다”며 “1919년 3월 1일 기독교인들을 주축으로 한 전국의 동포들이 일제에 항거하며 대한민국 독립 만세를 외쳤던 것처럼, 이번에도 다시 광장으로 모여서 중국공산당의 초한전과 반대한민국세력의 진지전에 맞서 자유민주주의의 헌정질서 수호의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했다.
샬롬나비는 “현재 이 탄핵 국면은 국가적으로는 체제전쟁이며 세계적으로는 미중 간 문명 전쟁”이라며 “무엇보다 이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과 하나님을 부정하는 세력 간의 영적전쟁이다. 따라서 다시 한 번 기독교인들이 앞장서야 하는 싸움”이라고 했다.
이들은 “140년 전 이 땅에 미국 선교사들을 통해 복음의 씨앗을 심으신 하나님께서는, 대한민국의 독립과 건국을 친히 이끄시고 6.25전쟁의 참화에서 우리를 건지신 것처럼, 오늘날의 헌정위기와 대내외 무수한 적들의 공격으로부터 우리나라를 구하실 것”이라며 “그러나 이를 위해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깨어 기도와 행동으로 응답해야 한다”고 했다.
샬롬나비는 “그래서 다시 한 번 한국사회의 정의와 공의를 물같이, 강같이 흐르게 하고 자유민주대한민국의 기독교 문명에 입각한 체제정체성을 회복하자”며 “또한 1948년 제헌의회를 시작할 때 종교와 이념을 뛰어넘어 모두가 머리를 숙이고 기도했던 것처럼, 자유를 사랑하는 시민 모두가 종교에 상관없이 다 나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나라를 다시 바로 세우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