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대표회장은 “106년 전 일어난 3·1운동은 비폭력 평화운동이었다. 일본 제국주의는 총칼로 압제를 했다. 당시 한국의 인구는 약 1,600만 명이었다. 그 중 기독교인은 약 29만 명이었다. 전국에서 200만 명 이상이 3·1만세 시위에 참여했다. 30%가 기독교인이었다. 투옥된 사람들의 20%가 기독교인”이라며 “3·1운동 기간 전국의 장로교회 교인들이 독립만세 시위를 주도했다”고 했다.
그는 “1918년 미국 대통령 우드로 윌슨(Woodrow Wilson)의 민족자결주의 선언은 ‘각 민족은 스스로의 정치적 운명을 결정할 권리를 가진다’라고 했다. 사도행전 17장 26절도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살게 하시고 그들의 연대를 정하시며 거주의 경계를 한정하셨으니’라고 했다.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민족을 세우셨다는 것”이라며 “이러한 자각은 3·1독립선언의 출발이 됐다. 민족 대표 중 33인 가운데 16명이 기독교인이었다. 또 3·1운동에 주도적 역할을 한 것이 기독교 교회와 학교, 그리고 성도들이었다”고 했다.
이어 “일제는 조선을 폭력적으로 합방을 하여 식민지 지배를 강행했다. 이는 양육강식의 제국주의로 민족의 자주권을 찬탈한 불의였다. 이에 항거한 것은 불의를 물리치고 정의를 세운 것”이라며 “또한 그 방법에 있어서 비폭력 평화운동이었다. 이는 원수 사랑의 주님 말씀 실천이었다”고 했다.
권 대표회장은 “2025년 대한민국은 3·1운동 정신을 되새기고 나라와 민족의 발전에 반영해야 할 것이다. 불의, 독재, 폭력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온 나라가 정의·인도·생존·존영에 기초한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지켜야 한다. 또한 3권 분립의 민주정치 체제를 수호해야 한다. 어떤 정치 세력이나 이데올로기를 우상화해 독재적 발상과 실현은 물리쳐야 한다. 남북의 분단 상황에서도 3·1운동 정신으로 돌아가 하나님의 은혜를 덧입고 복음적 평화통일의 길로 나아가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