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무처장 조학래 박사의 사회로 진행된 학위수여식에선 교수 및 졸업생의 학사행진을 시작으로 다함께 ‘나의 갈 길 다 가도록’(384장)을 찬양한 뒤 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기침) 교육부장 김성렬 목사(만남의교회)가 기도를, 총학생회 김진수 회장이 열왕기하 3장 13~17절을 봉독했다.
설교는 ‘개천을 많이 파자’라는 주제로 기침 총회장 이욥 목사(대전은포교회)가 전했다. 이 총회장은 “졸업생들이 가는 곳마다 생명을 살리는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의 은혜가 넘쳐날 줄로 믿는다”며 “여러분들이 사역과 삶의 현장에서 마실 물이 떨어지는 그런 상황을 만났을 때 하나님께서 엘리사 선지자를 통해 가르쳐 주신 것처럼 여러분이 말씀의 개천, 기도의 개천을 많이 파면 하나님 아버지께서 생명의 말씀과 기도의 능력이란 생수를 흘러넘치도록 공급해 주실 줄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무처장이 학사보고를 했고 피영민 총장이 졸업생들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목회연구원 수료증은 피영민 총장과 이욥 총회장이 수여했고, 평생교육원 수료증은 김사라형선 박사가 수여했다. 이어 총장, 이사장, 총회장, 기관장협의회장상 수여식이 진행됐다.
상장 수여 후 피영민 총장이 권면을, 법인이사장 이은미 목사가 격려사를, 총동창회 수석부회장 조요한 목사가 축사를 각각 전했다.
피영민 총장은 “우리의 인생은 예수님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예수님을 전파하고, 또 예수님의 인도를 받고, 예수 그리스도를 기쁘게 하며 모든 일을 해야 한다”며 “여러분의 힘으로만 살 수가 없는 세상이 됐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을 높이고 예수님의 도우심으로 살아가야 한다. 그러면 예수 그리스도가 여러분을 형통하게 하시고 높여줄 줄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다함께 교가를 제창한 후 전 총회장 이종성 목사(상록수교회)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무리했다.
한편 학위수여식이 열리는 교단기념대강당 근처에서는 강릉에서 온 선배 목회자들이 졸업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사랑의 붕어빵 차’를 가져와 붕어빵을 나눠주기도 했다. 이 붕어빵 차는 수원중앙교회(담임 고명진 목사)가 기부한 ‘십대라면 차’를 개조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