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는 얼마 전 한 차례 만남을 가진 바 있는 이정식 직전 고용노동부장관과 노형석 노무사, 장세근 장로(주 담터 회장)가 동석했으며 감리회 본부에서는 선교국 황병배 총무와 기획홍보부 황기수 부장이 배석했다.
김정석 감독회장은 한국 감리교회의 몽골선교 열정에 관해 소개했고 몽골 대사는 몽골의 역사에 관해 간단히 언급한 후 한국인들의 종교심에 존경과 존중의 마음을 표했다고 기감 측은 전했다.
이에 배석한 황병배 총무가 기감의 역사와 교세에 관해 간단히 설명한 후 김정석 감독회장이 ‘몽골인을 위한 선교’에 관심이 많다며 특별히 간호대학 설립을 통한 의료선교에 관해 제안했다. 몽골에 간호대학을 세워 현지인 학생들을 교육한 후 한국의 중형병원에 파견해 일정 기간 실습하게 하고, 다시 몽골로 돌아가 의료사역에 임하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몽골 대사는 현재 몽골에 간호사가 부족하다며 그동안 자신도 자국의 의료 발전을 위해 한국 대학병원(세브란스병원, 고려대병원, 성애병원 등)과의 업무협약에 힘쓴 바 있지만 진행이 더뎠다며 환영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기감 측은 전했다.
몽골 대사는 김정석 감독회장에게 거듭 감사의 뜻을 전하고 에이전트를 거치지 않고 병원과 직접 업무협약(MOU)을 맺길 희망한다고 전했으며 김정석 감독회장도 동의했다고 한다.
이어 김정석 감독회장은 선교사역을 위해 몽골에 입국하는 선교사들에게 장기거주비자 발급과 의료선교팀의 약품 반입이 쉽도록 조치해 줄 것을 제안했고 몽골 대사는 긍정적으로 자국의 보건복지부장관과 상의해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약 50분 간의 대화를 마무리하며 김정석 감독회장은 “자주 만나면 좋은 일이 풍성할 것이다. 대사가 추진하는 일에 민간 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길이 있다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몽골 대사는 “초대와 좋은 제안에 감사하며 계속해서 발전적인 관계로 나아가길 희망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