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난 한 주 열사병 환자 9,815명 병원 이송…

아시아·호주
편집부 기자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1주일 사이에 열사병으로 병원에 이송된 사람이 총 9815명으로 그 전 주의 2994명에 비해 약 3.3배로 급증했다고 일본 교도 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이날 총무성 소방청 집계(잠정치)에 따르면 이 가운데 17명이 사망했다.

지난 며칠 사이 최고 기온이 40도를 넘는 지역들이 나오는 등 기록적인 더위가 계속돼 집계를 시작한 5월27일 이후 지금까지 열사병으로 병원에 이송된 사람은 총 3만9944명으로 집계됐다.

일본의 폭염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소방청은 냉방 시설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한편 갈증을 느끼기 전 자주 수분을 섭취할 것을 호소하고 있다.

병원에 이송된 열사병 환자 가운데 3주 이상 입원을 요하는 중증 환자는 모두 292명으로 집계됐으며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노인이 42.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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