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안타행진을 이어가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4일간의 꿀맛 같은 올스타 휴식기를 보낸 추신수는 3일 샌프란시스코전부터 시작한 안타행진을 '13경기'로 늘리며 기분 좋게 후반기를 시작했다. 타율은 종전 0.287을 유지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피츠버그 선발 좌완 프란시스코 리리아노에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3회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잠잠했던 추신수의 방망이는 1-0으로 근소하게 앞선 5회에 날카롭게 돌았다. 1사 1루에 나온 추신수는 리리아노의 93마일(약 150㎞)짜리 직구를 공략, 중전안타를 터뜨렸다.
추신수는 후속타자 크리스 헤이시의 안타와 조이보토의 볼넷, 이어진 블랜든 필립스의 싹쓸이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아 후반기 첫 득점도 올렸다.
6회 마지막 타석에서 바뀐 투수 빈 마자로를 상대한 추신수는 파울팁 삼진으로 아웃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신시내티는 8안타로 5점을 얻어낸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5-3으로 승리했다. 시즌 54승째(42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