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 스스로가 '교회의 훌륭한 광고' 가 돼라

대표적 美 차세대 목회자 스티븐 퍼틱 '삶으로 복음 드러내야'
미국의 차세대 복음주의 지도자로 떠오르는 스티븐 퍼틱(Steven Furtick) 목사. ⓒ스티븐 퍼틱 목사 페이스 북.

"복음이라는 가장 위대한 메시지는 가장 훌륭한 광고(advertisement)를 필요로 합니다."

미국에서 차세대 복음주의 목회자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스티븐 퍼틱(Steven Furtick) 목사는 최근 이같이 교회가 세상을 향해 펼쳐야할 '광고'의 중요성을 이야기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퍼틱 목사는 최근 미국 교회성장 관련 전문지인 아웃리치 매거진(Outreach Magazine)에 기고한 글에서 이 광고수단은 다름 아닌 "교인들의 삶" 그 자체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예수님과 형편없는 광고(Jesus and Bad Advertisement)'라는 기고문의 제목에서 이미 짐작할 수 있듯, 퍼틱 목사는 오늘날 교인들의 삶은 항상 복음에 걸맞는 훌륭한 광고가 되고 있지는 못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람들은 '예수님은 위대하다'는 우리의 메시지를 듣지만, 우리가 교회에서 그저 그렇게 예배를 드리거나, 우리의 삶이 세상의 사람들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모습을 본다면 우리 안의 소망과 기쁨에 대해 그다지 알고 싶어하지는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요컨대 복음을 알리는 주체가 되어야 할 교인들이 삶으로 그것을 드러내지 못할 때 '교회는 광고에 실패하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퍼틱 목사는 오늘날 교회의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자 개인적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가족들과 함께 여행 중에 "깨끗한 화장실"이라는 광고 문구에 이끌려 한 주유소를 찾았으나 실상은 그렇지 못했고, 반대로 아무 광고도 없었지만 그들이 찾은 호텔은 화장실이 매우 깨끗해 놀란 경험이 있었다.

이에 그의 아들은 "왜 어떤 화장실들은 깨끗하지 않으면서도 깨끗하다고 말하는데, 또 어떤 화장실들은 깨끗하면서도 깨끗하다고 말하지 않나요?"라고 물었다.

교회 역시 위대한 것을 가졌지만 이를 제대로 알리고 있지는 못하고 있다는 것이 그가 비유하는 핵심이다.

퍼틱 목사는 "교회는 세상이 줄 수 있는 모든 것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하곤 한다. 이 말은 참으로 맞는 말이지만, 교회는 세상이 줄 수 없는 모든 것을 줄 수 있으면서도 그 사실을 어떻게 '광고'해야 하는지는 전혀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교회가 지향해야 할 가장 효과적이면서도 바람직한 광고의 형태는 "교인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최대의 잠재력을 삶으로 실현하는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퍼틱 목사는 교인들이 그들의 삶으로 복음을 드러내고자 할 때 주의할 것은 "우리가 얼마나 훌륭한지가 아니라 예수님이 얼마나 훌륭한지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예수님은 우리가 굳이 드러내려고 하지 않아도 이미 훌륭한 분이시지만, 그래도우리가 그 분을 세상에 훌륭히 드러내기 원하신다"며 "우리가 얼마나 위대한 것을 우리 안에 지녔는지 세상이 모르게 내버려두지 말자"고 당부했다.

#스티븐퍼틱 #교회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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