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적극적으로 생명윤리 중요성 강조해야"

목회윤리硏 소장 김승호 목사, <교회, 생명윤리를 말하다> 출간 세미나
김승호 목사(목회윤리연구소 소장)   ©시보

목회윤리연구소(소장 김승호 목사)는 24~26일까지 '교회, 생명윤리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2013 생명윤리 성경공부 인도자 세미나'가를 연신교회(담임 이순창)에서 열었다.

물질적 가치에 의해 생명의 가치가 훼손되고 있는 이 시대에 기독교들이 생명윤리를 정립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펴낸 '교회, 생명윤리를 말하다'의 저자 김승호 목사는 이날 강의를 통해 "기독교가 '부활의 종교', 곧 '생명의 종교'라고 말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으로 인해 '생명'이라는 주제는 기독교 역사에서 중요한 관심사항이었으며, '생명윤리' 이슈 역시 교회 공동체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생명윤리는 과학의학기술의 발달에 비해 별 관심을 받지 못하다가 1997년 보라매 병원 사건으로 국민적 관심사로 대두됐고, 2005년 황우석 사태에서 그 중요성이 증폭된 후 2008년 '김할머니 사건'으로 명명되는 법원의 존엄사 판결로 인해 대중적 관심사로 자리잡게 됐다.

김 목사는 "결국 생명윤리에 대한 대중적 관심의 증가는 첨단 과학의학기술에서 비롯된 부작용 때문"이라 했다.

그는 또 "기독교계가 생명윤리 분야에 대해 그리 활발하게 논의하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지적하고, "지역교회와 일반 목회자들의 참여가 부진하기 때문"이라며 "오늘날 생명윤리에 대한 논의의 자리에서 교회가 그 중요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때문에 그는 "(자신의 저서를 통해) 기독교적 '덕목' 중심의 접근법을 소개해 보다 통전적인 시각에서 생명윤리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했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이달 초 '교회, 생명윤리를 말하다'(하명출판)를 펴냄과 동시에 같은 제목의 '성경공부 교재'도 출간했다. 그는 "모쪼록 두 책을 통해 오늘날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생명윤리 관련 이슈들을 기독교적 시각에서 해석하고, 판단하고 논의하면서 기독교 생명윤리적 시각을 회복하고 정립하는데 실제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자 김승호 목사는 영남대를 졸업하고 장신대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이후 영국 버밍엄대학교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켄트대학교에서 박사학위(Ph.D.)를 받았다. 2001년 서울한성교회 담임목사로 현장목회사역을 감당하면서 장신대, 서울장신대 등에서 강의했으며, 2008년부터 영남신대 기독교윤리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그가 소장으로 있는 목회윤리연구소는 신학 이론과 목회 현장의 조화에 기초된 연구를 통해 목회자와 평신도가 교회 내외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이슈들에 대해 바람직한 윤리성 모델을 구축함으로 교회의 영적, 윤리적 리더십 회복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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