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사람’ 故 최성규 목사님, 영원한 천국으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葬으로 4일 아침 천국환송예배

故 최성규 목사 천국환송예배가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葬으로 4일 아침 인천순복음교회에서 진행됐다. ©김진영 기자
故 최성규 목사 천국환송예배가 4일 아침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인천순복음교회에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葬으로 치러졌다.

엄진용 목사(기하성 총무)가 인도한 예배에선 정동균 목사(기하성 총회장)가 대표기도를 드렸고, 신덕수 목사(기하성 부총회장)의 성경봉독과 인천순복음교회 연합찬양대의 특송(저 높은 곳을 향하여) 후 이영훈 목사(기하성 대표총회장)가 ‘우리에게 예비된 천국’(계 21:3~7)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목사는 “우리 모두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최성규 목사님께서 천국에 가셨다. 기독교 신앙인들은 죽음을 끝으로 보지 않는다. 죽음은 영원한 천국에서의 새로운 시작”이라며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죽음이 없다. 그래서 성경은 죽음을 가리켜 잠을 잔다고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다시 깰 것을 의미한다. 우리 모두 부활신앙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는 “최 목사님을 먼저 떠나보낸 그 슬픈 마음을 다 표현 못 하지만 목사님께서는 천국에서 환하게 웃으시며 지금 이곳을 내려다보고 계실 줄 믿는다”며 “최 목사님께서는 많은 일들을 하셨다. 그런 목사님을 주님께서 부르셨다. 주님께서 부르시면 누구나 가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목사는 “최성규 목사님께서 가신 곳은 하나님께서 친히 예비하신 곳”이라며 “우리도 부활신앙을 가지고 주님 앞에 가는 날까지 견고하게 서서 흔들리지 말고 주의 일에 더욱 힘써서 주님께서 오라하실 때 영광 가운데 주님을 맞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故 최성규 목사 천국환송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이후 이 목사가 기도했고, 참석자들이 찬송 293장 ‘천국에서 만나보자’를 부른 뒤 길자연 목사(한기총 증경대표회장)가 축도했다. 이어 이태근 목사(기하성 총회장)가 고인의 약력을 소개했고, 최종수 관장(성균관장)·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 담임)·장은화 장로(인천순복음교회 장로회장)가 차례로 조사를 전했다.

최종수 관장은 “목사님께서는 일생을 성실하고 열정적으로 사셨다. 이제 그 위대한 족적을 남기시고 우리 곁을 떠나시다니 실로 가슴이 멘다. 목사님께서는 영원한 고향으로 돌아가셨다. 목사님께서 남기신 역사는 결코 한 개인의 역사가 아니며 우리 모두를 위한 희생의 길이었다”고 전했다.

최 관장은 “효를 연구하고 전파하는 성산효대학원대학교를 설립하셔서 많은 제자와 실천가를 양성하신 업적은 그 누구도 해낼 수 없는 큰 일이었다”며 “목사님께서는 한결같이 제게 가르침을 주셨고 앞장서 이끌어주셨던 제 스승이기도 하셨다. 종교와 이념을 넘어 인간들이 실천할 수 있는 효문화 운동을 하시며 헌신하셨다”고 했다.

이어 이재훈 목사는 “목사님께서는 하나님께서 맡기신 소명을 충성스럽게 감당하시고 영광스러운 면류관을 쓰셨을 줄 믿는다”며 “사람은 태어날 때와 죽을 때 정 반대가 되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우리 모두는 울면서 세상에 태어난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죽음 앞에서도 통곡하고 운다면 그것은 헛된 인생을 산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세상을 떠날 때 우리는 목사님께서 보이신 환한 웃음처럼, 천국의 소망으로 승리의 노래를 부르며 주님 품으로 떠나야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故 최성규 목사 천국환송예배 참석자들이 헌화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이 목사는 “목사님은 따뜻한 분이셨다. 우리 모두가 그 분으로 인해 따뜻했다. 위로와 소망을 얻었다. 절망 가운데 있던 많은 성도들이 소망의 삶을 살게 되었다”며 “최 목사님은 또한 한국교회에 주신 축복의 통로였다. 갈등과 반목이 있는 기관마다 그 분으로 인해 화합이 일어났다”고 했다.

그는 “오늘 목사님을 떠나보내며 우리는 오래도록 그 분이 그립고 보고 싶을 것”이라며 “그러나 목사님께서 잠시 이 자리에서 말씀하실 수 있다면 ‘나의 빈자리를 여러분들이 성령의 능력으로 충만히 채워주길 바라오’라고 하셨을 것 같다. 최 목사님의 남은 유업을 우리 모두가 이어가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장은화 장로는 “제가 본 목사님은 성령의 사람이셨다. 무슨 일을 하든 철저하게 성령에 사로잡히셔서 생각하고 움직이고 결정하셨다”며 “바쁜 사역 가운데서도 늘 기도로 시작하시고 기도로 일을 마치셨다. 기도를 놓치지 않고 소홀히 하지 않으셨다. 그래서 목사님의 일은 곧 주님의 일이요 사람의 한계를 뛰어넘는 역사였다”고 했다.

이어 최용호 목사(인천순복음교회 담임)가 가족을 대표해 인사했다. 최 목사는 “장례를 치르면서 많은 사랑의 빚을 저희 가족이 졌다. 그것을 기억하고 갚아나가도록 하겠다. 아버지께서 하셨던 여러 일들을 우리 온 가족이 충성스럽게 하는 것이 하나님 은혜와 여러분의 사랑에 대한 보답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최 목사는 “깊은 슬픔 가운데서도 우리에게 있는 소망을 말로 다 할 수 없다. 귀한 천국의 소망을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함께 그것을 나눠주신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린다. 아버지를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후에는 참석자들이 헌화했다.

천국환송예배 후 예배당을 나서고 있는 운구행렬 ©김진영 기자
한편, 1941년 7월 25일 충남 연기에서 태어난 故 최성규 목사는 명지대학교와 한세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했고, 베데스다대학교(신학)와 명지대(문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인천순복음교회 담임, 한세대학교 이사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 제11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장을 역임했다.

이 밖에 지난 2016년 말 박근혜 정부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되기도 했었다. 최근까지 성산효대학원대학교 총장, 사단법인 HYO하모니선교회 총재, 재단법인 성산청소년효재단 총재로 있었다.

제12회 목회자 부문 한국기독교선교대상, 국무총리 표창, 대한민국 국민훈장을 받았다. 고인의 장지는 충남 천안시 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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