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권이 해병대 출신 이력을 꺼내들어 남자들의 서열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6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전창근, 노상훈 연출/윤난중 극본) 11회에서 마케팅영업부정규직 직원들은 한데 모여 식사를 했다.
자연스럽게 군대 이야기로 이어진 이날 방송에서 수색대,이기자 부대 등 자신의 군대경험 자랑이 이어졌다. 이어 막내 사원 계경우(조권)를 향해 "어느 부대 나왔냐"고 물었다. 계경우는 아무도 들리지 않는 목소리로 대답해 답답함을 자아냈다.
다른 직원들은 "공익 아니냐" "아무래도 면제 인 거 같다"며 계속되는 질문에 계경우는 작게 말하다가 결국 "해병대 나왔다"고 답했다. 그러자 갑자기 분위기가 일순 조용해졌다.
평소 행동이나 몸매를 보고 면제나 공익근무요원을 예상하던 남자 사원들. 하지만 이들은 의외의 대답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그 순간 계경우는 자신의 해병 전역증을 자신 있게 꺼내서 내밀며 "해병대 1098기로 전역했다"고 말한 뒤, 이른바 각잡힌 직각 식사로 모든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 앞서 조권은 자신의 트위터에 "초식남 계경우 사원의 반전과거. 그는 사실 파이팅 넘치는 해병대 출신. 자세한 이야기는 6일 오후 10시 KBS '직장의 신'에서 확인해 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