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 두목이 여성 교도관과 잠자리 하며 교도소 장악

미주·중남미
오수진 기자

미국 연방교도소가 갱 두목에 의해 사실상 장악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블랙 게릴라 패밀리라는 갱을 이끌고 있는 두목 태본 화이트라는 수감자는 여성 교도관들을 꾀어 사실상 매릴랜드주 볼티모어 교도소를 지배했다.

그는 여성 교도관들에게 벤츠나 BMW 등 고급 자동차, 보석 등 각종 선물 공세를 펼쳐 그들의 환심을 사는 데에 성공했다. 이 중 4명의 여성 교도관은 화이트와 잠자리를 같이 하고 아이까지 출산할 정도로 친밀한 관계가 됐다. 아예 손과 팔에 그의 이름을 딴 문신까지 새겼다.

교도관들을 자기 편으로 만든 그는 여성 교도관들이 속옷이나 신발, 머리 속에 각종 물품을 숨겨 교도소로 반입하게 했다. 화이트는 교도소 안에서 진통제 등 각종 의약품을 고가에 판매하고 마리화나까지 유통시켜 돈을 벌어 들였다.

이 여성 교도관들은 공갈, 돈세탁, 마약 반입 등의 혐의로 최대 20년 형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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