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S 박재신 신임 이사장 “‘만만만 선교운동’ 전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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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jykim@cdaily.co.kr
13일 취임식에서 밝혀… “선교하는 교단 정체성 확보를”

GMS 제13대 신임 이사장 박재신 목사가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GMS
예장 합동 총회세계선교회(GMS) 제13대 신임 이사장 박재신 목사(양정교회)가 13일 경기도 화성시 GMS 본부에서 열린 이사장·임원 이·취임식에서 ‘만만만 선교운동’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박 목사는 이날 취임사에서 “우리 교단이 선교하는 교단의 정체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만만만 선교운동’을 전개하려고 한다”고 했다. 그에 따르면 이 선교운동은 ‘1만 교회 1만 성도가 월 1만 원씩 GMS에 선교비를 내자’는 운동이다.

박 목사는 “우리 교단은 1만2천여 교회를 자랑하지만 GMS를 통해 선교사를 파송한 교회는 680여 교회에 불과하다”며 “많은 교회들이 아직도 선교에 무관심하거나 관심이 있어도 형편이 안 되어 참여하지 못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만만 선교운동’은 개척교회나 미자립교회도 부담 없이 선교사역에 동참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며 “한 달에 1만 원 선교비를 GMS에 내면 GMS 약 2,600명의 선교사가 내 교회 선교사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GMS 총재이기도 한 예장 합동 총회장 권순웅 목사에게 “‘만만만 선교운동’을 총회적 차원에서 지원해주시고 격려해 달라”고 부탁하며 “진정한 ‘샬롬 부흥’은 우리 교단 모든 교회들이 ‘만만만 선교운동’에 동참해 우리 교단이 선교하는 정체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성령의 은혜를 충만히 부어주실 것”이라고 했다. ‘샬롬 부흥’은 예장 합동 제107회의 주제다.

GMS 신임 이사장 박재신 목사(맨 왼쪽)가 GMS 총재이자 예장 합동 총회장인 권순웅 목사(맨 오른쪽)에게서 취임패를 받은 뒤 사모(가운데)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MS
아울러 박 목사는 “현재 우리 GMS에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몇 가지 사안들이 있다”고도 했다. 그는 우선 ‘후원교회가 없는 선교사’ 문제를 꼽았다. 박 목사는 “전 세계적 선교 환경의 변화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후원이 중지된 선교사들을 포함해 현재 파송교회가 없이 개별 후원에만 의존하는 선교사 숫자가 261가정, 전체 1,437가정 중 약 18%에 해당한다”고 했다.

이어 ‘노령화 문제’를 꼽은 박 목사는 “현재 50세 이상으로 20년 안에 은퇴를 앞둔 선교사들이 70%가 된다. 젊은 선교 후보생들이 발굴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며 “중·고등학교 대학생 선교수련회를 통해서 또는 단기 비전트립을 통해서 전국 교회에서 선교사로 헌신할 청소년들을 파악해 그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앞으로 GMS가 젊은 선교사들을 확보하는 일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했다.

GMS 이사장·임원 이·취임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MS
한편, 박 목사는 “지난 36년 동안 목회를 위한 목회가 아니라 오직 선교가 목적이 되는 목회를 해왔다. 선교사는 내가 가야 할 곳에 나 대신 가는 사람”이라며 “한 번 파송은 영원 파송이라고 외치며 선교들을 귀히 여기고, 주님이 그리하셨듯이 그들과 함께 가고, 함께 울고 웃으며 오늘까지 왔다”고 했다.

그는 “이사장으로서 임원들, 그리고 25명의 행정 선교사들과 함께 약 2,600명의 현장 선교사들이 최선을 다해 소명을 다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위로하며 도와드릴 것”이라며 “이사장의 직무가 주님께서 제게 맡기신 또 하나의 목회라는 사명감으로 임하고 있다. 그래서 선교사는 행복하고, 파송교회는 보람을 느끼며 주님께는 기쁨이 되는 선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