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애틀랜타 대형교회 목사, 43세에 은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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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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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임팩트 교회 담임 올루 브라운 목사 ©임팩트 교회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임팩트 교회의 올루 브라운(Olu Brown)목사가 담임직을 은퇴하기로 발표했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로 43세인 브라운 목사는 2008년 자원봉사자 25명과 함께 임팩트 교회를 창립하여, 매주 4천여 명이 출석하는 대형 감리교회로 성장시켰다.

임팩트 교회는 2019년 가장 급성장하는 대형 연합 감리교회 중 5위안에 포함되기도 했으며, 2018년에는 교회의 성도인 케이샤 랜스 보텀스(Keisha Lance Bottoms) 애틀랜타 시장이 취임식을 교회에서 열기도 했다.

브라운 목사는 “하나님께서 우리 삶에 주시는 어떤 부르심에도 항상 비전이 있을 것”이라며 “임팩트는 내 소명의 일부며 하나님께서 이 사역을 시작하기 위해 25명의 창립 자원자들과 협력할 기회를 주셨을 때, 임팩트 교회를 넘어서 하나님이 나를 부르실 때가 올 것을 알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인생과 삶은 계속되는 여정이자 다음 시리즈의 연속”이라면서 “사람들의 다음 정상화(Normalize Next)를 돕고 희망과 기대로 내일을 품을 수 있도록 힘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북조지아 연회의 주교인 수 하우퍼트-존슨(Sue Haupert-Johnson)이 새로 부임할 목사를 임명하면 인수인계를 마친 뒤, 기업가 및 컨설팅을 위한 일을 시작할 계획이다.

셸던 스나이프(Sheldon Snipe) 임팩트교회 교구 관계위원장은 성명에서 “이런 변화가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실제로 변화가 일어날 때 우리는 그것을 수용할 것이고, 그 변화가 우리를 데려가는 방향으로 따라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로버트 M. 프랭클린 주니어(Robert M. Franklin Jr) 국제신학센터 전 총장은 브라운 목사를 “남들이 모방할 만큼 21세기 도시 사역에 혁신을 가져온 선구자”로 평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