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 4‧7 재‧보선 위해 기도하며 적극 투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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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성시화운동본부·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호소문 발표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23일 오전 서울 청계천 모전교 인근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 참여 촉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뉴시스

세계성시화운동본부와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가 초근 ‘4월 7일 재‧보궐선거 공명선거 및 투표참여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호소문에서 “오는 4월 7일 전국 21개 선거구에서 재‧보궐선거가 치러진다. 이번 재‧보궐선거는 서울과 부산 등 2개 선거구에서 광역단체장 선거, 2개 선거구에서 기초단체장 선거, 8개 선거구에서 광역의원 선거, 9개 선거구에서 기초의원 선거 등이 치러진다”고 했다.

이어 “이번 재‧보궐선거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고, 전국적인 선거가 아니라는 점에서 투표율이 저조할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다”며 “한편으로는 서울과 부산시장 선거에 언론보도가 집중되면서 진영 간 네거티브 공방으로 자칫 선거 피로 또는 정치 혐오로 이어져 결국 투표율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그러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하지 않으면 우리 지역을 이끌어갈 훌륭한 지도자를 세울 수 없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여야 한다”며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인 투표권을 바르게 행사하는 것이 백마디 말보다 힘이 있다”고 했다.

두 단체는 “무엇보다 기독교 유권자는 이번 4‧7 재‧보궐선거를 위해 기도하면서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특히 로마서 13장 4절의 말씀처럼 우리 지역의 ‘사역자’를 세우는 심정으로 후보자의 걸어온 길과 정책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면서 투표를 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가짜뉴스와 허위사실 생산하고 유포하는 행위는 십계명 중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증거하지 말라’는 제9계명을 위반하는 일이라는 인식을 갖고 불법 탈법 선거의 감시자로, 공명선거의 실천자로, 투표참여 촉진자로서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특히 “목회자들은 교회 예배의 설교와 기도, 광고 등에서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여 주시고, 성도들이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여 주시기 호소한다”고 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치러지는 4‧7 재‧보궐선거가 기독교 유권자들의 높은 투표 참여와 공명선거 실천으로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기를 호소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