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실행위 “향린동산 매각에 어떤 의혹도 없다”

교육·학술·종교
이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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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수하려면 새로운 문제들 나타날 것 우려

 

▲기장 실행위원회가 진행되고 있다. ⓒ이대웅 기자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김종성 목사, 이하 기장)가 4일 오후 서울 수유동 한신대 대학원에서 제2차 임시실행위원회를 개최했다.

실행위에서는 오는 9월 총회를 앞두고 향린동산 매각과 연세대 이사파송, 김포시노인종합복지관 등 쟁점 현안들에 대한 조율이 이어졌다.

이날 실행위에서는 향린동산 문제가 다시 불거졌다. 기장총회 유지재단 소유의 토지였던 용인 동백지구 향린동산은 총회의 아카데미하우스 매입 자금 마련을 위해 지난 2005년 긴급 매각됐다.

이 과정에서 교단 내 일부 목회자들이 유지재단이사회 감사였던 한 장로에게 공시지가보다 싼 가격에 땅을 매각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고소·고발이 이어졌고, 당시 총무 등 3명이 실형을 선고받았다가 총무만 무죄 처리된 사건이다.

현 유지재단이사장 임명규 목사(증경총회장)는 “향린동산 환수에 대한 문제는 법률적 견해가 상이해 최종 결론은 법적 판결이 있어야 하고, 이미 지난 94년 총회에서 부결된 바 있다”며 “설령 환수된다 해도 지가상승, 이미 받은 매매대금, 개발비 문제 등 많은 변제와 보상에 따른 새로운 문제들이 대두될 것이고, 종교법인으로서 신앙적 윤리에도 맞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이에 실행위원들은 격론 끝에 “향린동산에 대해서는 어떠한 의혹이나 절차적 문제가 없다”는 보고서를 그대로 받기로 했다. 관계자는 “향린동산 문제가 총회에서 또다시 논의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연세대학교 이사회에 기장과 성공회 인사들이 몇년째 받아들여지지 않는 문제도 논의됐다. 김현배 대책위원장은 “연세대학교에서 ‘기장과 성공회는 우리와 맞지 않다’는 말들을 하는 것 같다”며 “9월 총회 전까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기관인 연세대와 관련이 있는 연세대 출신 목회자를 파송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밖에 실행위에서는 다음달 20일부터 3박 4일간 충남 예산에 위치한 덕산 리솜스파캐슬에서 제96회 총회를 개최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총회 주제는 ‘주여, 이 땅을 고쳐주옵소서!(대하 7:14, 약 5:15-18, 마 4:23-24)’로, 지난해 주제(뜻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를 이어가면서 오는 2013년 제10차 WCC 부산총회 주제와 맥을 같이하는 내용이다.

#기독교장로회 #총회 #향린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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