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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8 (일)

핀란드 기독교인들을 돕기 위해 핀란드 방문한 북한 사역팀

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press@cdaily.co.kr)

입력 2018. 05. 01 10:25  |  수정 2018. 05. 02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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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핀란드 TV 방송국에서 리포터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변 자매
한 핀란드 TV 방송국에서 리포터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탈북민 변 자매. ©VOM

[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한국 순교자의 소리(The Voice of the Martyrs Korea) 북한 사역팀이 핀란드 기독교인들에게 도움을 받기 위함이 아닌, 그들을 돕기 위해 지난달 핀란드 선교여행을 다녀왔다. 이 여행을 통해 핀란드의 여러 지역을 방문하며 일정을 소화했다.

한국VOM의 현숙 폴리 대표는 이번 여행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북한 사람들이 해외에서 연설할 때, 북한에서 겪은 어려운 일들을 나누며 전 세계가 그들을 돕도록 요청합니다.” 폴리 현숙 대표는 말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렇게 묻습니다. 북한과 핀란드, 혹은 북한과 미국, 또는 남한 중 어느 곳의 교회가 가장 빨리 성장할까요? 가장 정확한 추정치에 의하면, 그 답은 바로 북한입니다. 핀란드, 미국, 남한의 교회가 누리는 풍족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런 나라들로부터 점점 더 많은 초청을 받습니다. 어떻게 하면 어려운 시기에도 온전한 기독교인이 될 수 있는지, 북한 기독교인들이 그곳의 기독교인들을 가르치게 하려고 말입니다. ”

현숙 폴리 대표와 에릭 폴리 목사, 그리고 한국VOM의 탈북민 UU학교(Underground University) 졸업생인 변 자매는 2주 동안 12곳의 교회에서 강연하고, 10곳 이상의 TV, 라디오 방송국, 및 잡지사와 인터뷰를 했다. 모든 일정은 한국 순교자의 소리의 자매기관인 핀란드 순교자의 소리가 주선한 것이다. 이번 핀란드 선교 여행의 목적은 북한 기독교인이 핍박 속에서 배운 교훈들을 나누고 이 나눔을 통해 핀란드 교회에 부흥의 불을 지피는 것이다.

핀란드 VOM 대표인 아키 미에티넨(Aki Miettinen)에 따르면, 한국 VOM 팀을 만난 핀란드 교회와 기독교 매체가 이 목적을 이해하고 수용하였다고 한다.

“변 자매는 핀란드 기독교인들에게 북한을 도와달라고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북한 기독교인들이 핀란드 교회를 도울 수 있도록 길을 터놓았습니다.”

변 자매는 자신의 가족이 기독교인인 줄 모른 채 북한 지하교인 가정에서 자란 그녀의 간증을 나눴다. 그녀가 중국으로 탈출해 기독교에 관해 배우기 시작하면서 비로소 그녀가 받은 할아버지의 가르침과 기도와 같은 행동이 기독교의 유산을 나타내는 것임을 깨달았다.

 “한 공동체는 변 자매에게 자신들을 위해 축복하고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핀란드 땅에 사는 그들에게 담대함과 용기를 주시도록 말입니다.”

전 세계 순교자의 소리는 북한 지하교회를 우리가 도와야 할 동정의 대상이 아닌, 부흥을 위한 기폭제로 여기고 있다고 현숙 폴리 대표는 설명했다.

“북한 주민들에게 종교의 자유는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에게 종교의 자유를 주기 위해 죽으신 것이 아닙니다.” 현숙 폴리 대표는 말한다. “그가 죽으신 것은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로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이런 면에서 우리는 핀란드나 미국, 남한의 자유로운 기독교인들보다 ‘더’ 자유로운 북한 기독교인을 만납니다. 북한 기독교인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자유를 우리보다 더 소중히 여깁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돈도, 세상적인 자유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가진 것은 그리스도뿐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리스도 한 분만으로 충분함을 배웁니다.”

한국 VOM의 UU학교 졸업생으로서 변 자매는 북한 주민들이 있는 어디서나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이다. 그녀는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아시아의 다른 나라들에 사는 북한 주민들을 섬겨왔다. 변 자매가 한국 VOM에서 첫 강의를 들었을 무렵, 그녀는 자신이 “선데이 크리스천”이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그녀가 성경을 공부하고 한국 초기 기독교인들에 관해 배워가면서 신앙이 자라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녀의 삶이 변한 것은 중국에 성매매로 팔려온 여성들과 러시아의 북한 노동자를 섬기는 선교여행을 갔을 때였다. “누구도 절 선교사로 부르지 않았습니다” 변 자매는 그때를 회상하며 말했다. “그러나 저는 자신을 선교사로 불렀죠”

전 세계 VOM과 긴밀하게 협력하는 한국 VOM는 60여 개 이상의 국가에서 핍박받는 기독교인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현숙 폴리 대표에 의하면, 한국 VOM은 핍박받는 기독교인들을 도울 뿐 아니라 그들에게 배운다.

 “한국VOM의 목적은 기독교인과 교회를 준비시켜 커져가는 핍박 속에서도 온전한 기독교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함입니다. 이는 역사 이래 오늘날까지의 전 세계 기독교 순교자들과 연합함으로 이루어집니다.”

북한 기독교인들로부터 배울 수 있는 더 많은 교훈에 관해서는 에릭 폴리 목사가 쓴 『믿음의 세대들』에서 찾을 수 있다. 이 책은 북한 지하교인 3대 후손의 증언에 따라 쓰인 것으로 핀란드어, 네덜란드어(화란어), 이탈리아어, 남아프리카어로 번역되었고 한국어판과 영문판도 구매가 가능하다. 『믿음의 세대들』 구매는 한국 VOM 사무실로 문의하면 된다. 02-2065-0703.

폴리 현숙 대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북한에 관한 대부분의 책과는 달리, 이 책은 북한 주민들의 힘들고 슬픈 삶에 대해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인류 역사상, 아마도 가장 가혹할지 모르는 이 핍박 속에서도 그리스도를 향한 신실한 믿음을 지키는 북한 기독교인들에게 우리가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에 관한 책입니다.”

관련 영상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FCXBopm01Vs&feature=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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