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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장소피아 기자] 지난 18일(현지시각) 크리스천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독일 함브루크 난민 캠프에서 80명에 가까운 무슬림들이 난민 캠프에서 기독교인으로 세례를 받았다고 한다. 비록 서구 사회이지만 무슬림들이 기독교인으로 개종할 경우 지속적으로 육체적, 성적 학대를 받을 수도 있는 위협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지난 17일(현지시각) 국제 기독교 박해 감시 단체인 왓치독은, "무슬림이 기독교인으로 개종했을 경우, 독일 주변의 무슬림 이웃의 손에 의해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받는다. 그런데 약 80명의 난민들이 최근 기독교인으로 개종하고 세례를 받았다"고 밝혔다.

모하밧 뉴스는 "알버트 바바잔 목사가 함부르크 난민들에게 집단 세례식을 주관했다. 이들의 기독교인으로 개종하는 주된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이슬람에 실망했기 때문이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기독교인으로 개종한 쉬마는 그가 개종한 이유에 대해 "내 평생 동안 평화와 행복을 찾았지만 이슬람 안에서 찾을 수 없었다. 기독교인이 된다는 것은 곧 나에게 행복을 의미 한다"고 말했다.

바바잔 목사는 "일부 난민들이 기독교인으로의 개종을 선택하는 이유는 그들이 본국으로 돌려 보내지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국제 박해 감시 단체 오픈 도어스(Open Doors)는 "많은 난민들이 독일 난민 캠프에서 보호를 구하고 있지만, 실제로 300명이 넘는 기독교인들이 난민 캠프의 무슬림들에 의해 신체적, 성적인 공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픈 도어스 단체는 "반 이민 정서가 형성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독일 정부가 이런 피해사건을 경시하고 있다"면서 "언론과 자선단체, 인권 단체 그리고 교회 목회자들과 기독교 단체들이 난민 캠프 내 문제들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독일 정부와 정치인들은 좀처럼 조사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사건들을 의도적으로 경시하고 덮어버리고 있으며, 심지어 경찰서에서 종교적인 이유로 기독교인 난민이 공격받은 사건은 사건접수조차 받지 않는다"고 덧붙여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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