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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7 (금)

[아침을 여는 기도] 눈빛엔 삶의 의욕이

기독일보 편집부 기자 (press@cdaily.co.kr)

입력 2018. 02. 13 06:17  |  수정 2018. 02. 13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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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생명의 하나님을 체험하게 하옵소서. 굳세고 생명력이 넘치게 하옵소서. 비바람 찬이슬 다 맞아도 향기를 더해가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은총에 온전히 저의 몸과 마음을 의지합니다. 하나님 아닌 다른 곳에 기댈 곳이라곤 전혀 없습니다. 다른 의지할 것들을 찾는 데 인생을 소비하지 말게 하옵소서. 죄와 죽음으로부터 벗어나 구원을 얻게 하옵소서. 제자들에게 유월절 음식을 주실 때 주께서는 축복하시고 나누어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받아먹어라. 이것은 내 몸이다. 이것은 나의 피다. 죄를 용서해 주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내가 흘리는 언약의 피다. 오늘 저에게도 주님의 몸과 약속의 피를 먹여주옵소서.

우리 생존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주변에 가득합니다. 밀려오는 재앙을 어떻게 피합니까? 이런 일들을 생각할 때 고대 이스라엘이 유월절 해방의 날을 맞아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급하게 먹은 이유를 깨닫습니다. 하나님 앞에 인정받을 만한 어떤 것도 한 것이 없습니다. 오직 은총에 의해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 피를 보고 내가 너희를 치지 않고 넘어갈 터이니"(출12:13) 하나님이 우리를 죽음을 넘어가게 하심을 믿습니다. 죽음 넘어 계신 생명의 하나님이십니다. 태산 같은 외로움을 가졌더라도 저의 눈빛엔 삶의 의욕이 번뜩이게 하옵소서. 가슴에 아픈 일이 많아도 멍든 가슴 다독이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새롭게 우리 하나님을 알게 하옵소서.

스스로 자기를 완성해야 한다는 강요와 욕망에 묶여 있는 저를 자유롭게 하소서.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해 마음이 불안한 저를 풀어 주옵소서. 예수님이야말로 저에게 참된 어린양이십니다. 사랑을 베풀고 싶지만 잘 되지 않습니다. 영혼의 평화가 없습니다. 참된 자유와 마음에 흡족함을 주시옵소서. 오직 십자가와 부활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죽음 넘어 생명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내가 주께로 지금 가오니 십자가의 보혈로 날 씻어주소서." 예수님을 통해서 전혀 다른 생명을 경험합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죄와 죽음이 극복되는 놀라운 체험을 하였습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이 저와 함께 하심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믿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254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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