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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1 (화)

[반동연 성명서] 기장 교단은 이단판정을 받기 전 임보라 목사를 면직시켜라

기독일보 편집부 기자 (press@cdaily.co.kr)

입력 2017. 09. 04 16:41  |  수정 2017. 09. 0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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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대표 주요셉 목사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대표 주요셉 목사.

한국교회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의견 불일치를 겪고 있으며, 심각하게 분열의 위기를 맞고 있다. 현 사회문제에 대한 인식과 진단과 해법도 판이하게 다르다. 특히 동성애문제에 대해서마저 상반된 목소리의 성명서가 발표돼 기독교인들을 혼란시키고 일반인들에게도 잘못된 메시지를 주고 있어 안타깝다.

지금 한국교회의 당면한 핫이슈는 북핵으로 인한 국가안보위기, 성평등 및 국가인권위원회가 포함된 헌법개정문제, 신천지 등 이단의 발호, 동성애옹호에 앞장서온 섬돌향린교회 임보라 목사에 대한 8개 교단의 이단 결의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 중에서 임보라 목사의 이단성에 대해 소속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기장 교단)가 먼저 결자해지(結者解之) 차원에서 엄중한 조치를 취해주길 촉구하는 바이다.

임보라 목사가 신봉하고 따르는 ‘퀴어신학’에 대해선 그 동안 많은 분석과 비판이 이뤄졌었다. 그런데 유독 기장 교단에선 이에 대해 일언반구가 없었다. 오히려 임보라 목사에 대해서 ‘자기식구 감싸기’의 태도로 변호하고 방어하는 태도를 취해온 것을 본다. 지난달 기장 실행위원회가 있었는데, 권오륜 총회장이 지난 7월 26일 발표된 ‘동성혼 개헌 반대 한국교회 교단장 성명’에 참여한 것에 대한 논란을 해명하는 내용이었다. 이 자리에서 권 총회장은 개인의견이 아니라 총회의 신앙고백과 헌법과 규례에 따라 말해야 하는 것이라면서 기장 신앙고백서 중 ‘<제3장 인간과 죄> 2.남녀’를 낭독해 성명 참여의 불가피성을 변론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기장 교단은 지금껏 다양성 있는 목회를 허용해왔기에, 성소수자 등을 위해 헌신하며 모욕당하고 손가락질 당하는 이들을 위한 목회를 하는 분들을 존중하고 성소수자를 폄하하기 위해서 한 것이 아니었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이는 빌라도와 같은 매우 어정쩡한 태도이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8개 교단에서 이단성을 심의하는 게 사회적으로 인정 못 받는 동성애자를 대상으로 목회하는 행위 자체를 문제 삼은 게 아니라, 그들도 하나님께서 지으신 존재라 아무런 문제 없고, 동성애자의 비윤리·부도덕행위나 성중독 상태를 그대로 놔둔 채 무조건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품고 인정하자고 주장하는 것에 대한 문제제기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임 목사는 동성애를 비판하고 동성애자들에게 회개를 촉구하는 정당한 요구를 ‘혐오’로 매도하며 ‘잔인한 기독교인들’로 곡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기장 생명선교연대 등은 8개 교단의 이단 심의를 ‘마녀사냥’으로 레이블링하며 터무니없는 비판을 가하고 있어 경악을 금할 수 없다. 어떻게 성경이 금하는 동성애를 비판하고, ‘동성애자의 회심을 위한 목회’가 아닌 ‘동성성욕자의 욕망 추구를 묵인·인정하는 행위’를 정당한 목회활동이라고 강변할 수 있단 말인가. 이러고도 기장 교단이 성경말씀을 따르는 기독교 교단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죄인은 사랑하되, 죄에 대해선 분명하게 지적하고 재범치 않도록 경계하신 예수그리스도의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는 신앙인이 어찌 기독교인이라고 자처할 수 있단 말인가.

기장 교단은 문제 있는 임보라 목사를 치리하기는커녕 오히려 보호하기 위해 한국교회 전체와 대립하고 등을 지는 악수(惡手)를 두지 말아야 할 것이다. 성경은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약 2:26)고 했다. 영혼과 몸이 따로 일 수 없듯, ‘생각·마음 따로 몸 따로’의 신앙은 주님께서 인정치 않으신다는 것이다. 만일 기장 교단이 임보라 목사의 이단 심사 및 결의를 ‘진영논리’로 해석해 타교단과의 ‘전면전(全面戰)’으로 비화시킬 경우, 기장 교단 전체가 불신을 받고 배척당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약자와 소외된 자와 죄인들을 품고 목회하는 것을 악용(惡用)해 마치 정치 투쟁하듯 싸우려 들어서도 곤란하다. 이는 ‘신앙핵심·본질’과의 충돌이지 ‘인권·정치투쟁’의 사안이 아니기 때문이다. 만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기장 교단이 ‘거짓된 사랑’과 ‘동성애자의 인권’을 빌미로 임보라 목사를 비호·두둔할 경우, 기장 교단은 엄청난 저항에 직면할 것이며, ‘인권’을 ‘성경말씀’보다 상위에 두는 ‘사이비 집단’으로 만천하에 공표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아울러 기장 생명선교연대가 한국교회를 향해 군부독재 찬양, 물신적 교회성장, 맘몬 숭배와 목사 우상화와 교회 사유화와 각종 비리·성추문을 예시해 비난했는데, 그렇다면 기장 교단 목회자들은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우리도 한국교회 목회자의 비리를 비판하고 안타까워하는 입장이지만, 그렇다고 성적으로 비윤리·부도덕한 동성애를 아름다운 사랑으로 둔갑시키거나 무조건 의인의 위치에서 정죄하지도 않는다. 세상으로부터 비판을 받는 건 달게 받겠지만, 기장 목사들만 마치 의인인 척하는 모습은 눈 뜨고 봐줄 수가 없다. 서로 감싸주고 있어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다 뿐이지, 기장 목사들 또한 한국교회의 누적된 문제들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 것임은 자명하다.

왜냐하면 인간은 죄인이며, 예수님께서도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요 8:7)고 질책했기 때문이다. 만일 기장 교단 목사들만 의인들이고 다른 교단 목사는 모두 죄인들인지 분명히 밝혀주기 바란다. 오히려 기장 목사들이 지금껏 ‘바리새적 교리주의’와 ‘이념 프레임’을 덧씌워 한국교회를 무조건 매도하고 현대판 마녀사냥도 서슴지 않았는지 반성할 일이다. 지금껏 그러한 인간지식과 세상학문에 치우쳐 성경말씀을 자의적으로 해석했기에, 성경의 권위를 실추(失墜)시키는 과오를 범했음을 각성하고 돌이켜야 한다. 바울 사도가 지적한 대로 아직 초등학문에 머물고 있다면, 목사직을 내려놓고 세상에 나가 현실정치운동을 펴나가기 바란다.

바울 사도는 “어찌하여 다시 약하고 천박한 초등학문으로 돌아가서 다시 그들에게 종노릇 하려 하느냐”고 탄식했고(갈 4:9),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사로잡을까 주의하라 이것은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을 따름이요 그리스도를 따름이 아니니라”(골 2:8)고 경계했다. 더 나아가 “너희가 세상의 초등학문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거든 어찌하여 세상에 사는 것과 같이 규례에 순종하느냐”(골 2:20)고 질책했고, 더 이상 “이 세상의 초등학문 아래에 있어서 종노릇”(갈 4:3)하지 말 것을 훈계했다. 요지는, 동성애문제가 세상학문에 속한 인권의 문제가 아니라 성경에서 금하는 비윤리·부도덕의 문제이며, 영혼과 육체를 파괴하고 타락시키는 무서운 범죄라는 사실이다. 이 명백한 사실을 왜곡하거나 변질시키는 건 이단 단체의 전형일 뿐이다
끝으로, 기장 교단에게 공개적으로 질의(質疑)한다.

하나, 기장 교단 목사들만 의인들이고 다른 교단 목사는 모두 죄인들인가?

하나, 기장 교단의 신학노선은 퀴어신학을 정통신학으로 인정하는가?

하나, 기장 교단은 기장의 신앙고백서와 어긋나는 임보라 목사의 목회활동을 어느 정도 지지하는가?

하나, 기장 교단은 성경의 가르침에 위배되는 퀴어신학 신봉자인 임보라 목사를 타교단의 이단심사에 앞서 심사해 면직시킬 의향이 있는가?

하나, 기장 교단은 임보라 목사를 끝까지 비호하고 두둔하여 한국교회와 등지고 맞싸울 것인가?

기장 교단은 빠른 시일 내 답변해 주기 바란다.

2017년 9월 2일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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