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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9 (토)

[매일말씀묵상]세상의 영과 인간의 영에서 벗어나 영생을 살다

[기독일보]   서형섭 목사 말씀묵상선교회 대표 igmi@hanmail.net

입력 2013.11.19 10:14 | 수정 2013.11.1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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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고전 2:10-16

♦ 오늘의 말씀

10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느니라
11 사람의 일을 사람의 속에 있는 영 외에 누가 알리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일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
12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13 우리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사람의 지혜가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께서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영적인 일은 영적인 것으로 분별하느니라
14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임이요, 또 그는 그것들을 알 수도 없나니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라
15 신령한 자는 모든 것을 판단하나 자기는 아무에게도 판단을 받지 아니하느니라
16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아서 주를 가르치겠느냐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졌느니라

창세전 하나님 아버지는 자기 속에 있는 생명을 아들에게 주셨다(요 5:26).
아들은 '생명의 말씀'(로고스)을 통해 아버지께로부터 태어난 독생자이시다(요 1:18).
아들에게 생명을 준 말씀이 아버지께로부터 나올 때 성령이 내쉬어졌다.
성부, 성자, 성령은 서로 연합하여 하나가 되셨다(요 17:230.

그리고 삼위 하나님은 자기 형상대로 사람을 지으실 것을 계획하셨다(창 1:26).
그 목적은 아들 안에 있는 생명인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함이다(딛 1:2).
영생은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아들과의 사귐이 그 본질이다(요 17:3).
곧 영생의 존재는 아들 안에 거하여 아버지 안에 거함으로써 성삼위 하나님의 사귐의 영광을 누리는 것이다.

바울은 이것을 가리켜 은밀한 하나님의 지혜라고 말한다(6절).
이는 하나님이 우리의 영광을 위하여 창세전에 미리 정하신 것이라고 한다(7절).
이 지혜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이며 그를 통해 창세전 미리 정하신 약속인 영생이 우리에게 주어졌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영생을 얻게 하는 하나님의 능력인 것이다(18, 24절).

그런데 영생 얻는 지혜인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오직 성령을 통해서만 알 수 있다(10절).
곧 창세전 아버지가 아들에게 말씀하실 때 내쉬어진 성령으로만 알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의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한다(9절).
사람의 일은 사람의 영으로 분별하듯이 창세전 약속된 아들의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의 일 또한 하나님의 영으로만 알 수 있다(11절).

우리는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것을 안다(12절).
그리고 이 은혜를 전하는 것 또한 사람의 지혜가 아니라 오직 성령께서 가르치신 것으로 한다(13절).
영적인 일은 영적인 것으로만 분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령이 없는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이 성령으로 알리시는 일을 받지 않는다(14절).
성령으로 알려주는 진리가 그들에게는 어리석게 보이며 그 진리를 알 수도 없다.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신령한 자는 모든 일들을 분별하고 이해하나 자기는 아무 사람에게도 판단 받지 아니한다(15절).
그는 판단 받는 것을 매우 작은 일로 여기고 스스로도 판단하지 아니한다(고전 4:3).
오직 그 날에 주님만이 그를 판단하시며 그날까지 맡은 일에 충성을 다한다(고전 4:2, 5).
그것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지고 그를 가르치는 일에 전심전력하는 것이다(16절).

오직 하나님의 성령만이 창세전 미리 정하신 지혜를 알 수 있다.
그러나 교회 안에는 하나님의 성령뿐 아니라 인간의 영, 세상의 영이 역사한다.
세상의 영은 사람들의 마음의 눈을 가려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하는 영이다(고후 4:4).
인간의 영은 자의식으로도 번역되며 자기만족적인 감정과 성취를 추구한다.

이 시대 역사하는 세상의 영은 '재미'(fun)를 가져오는 영이다.
복음은 하늘에 속한 기쁨으로 인도하나 세상의 영은 땅에 속한 재미로 미혹한다.
또한 이 시대 역사하는 인간의 영은 자기를 중시하는 영이다.
현대 심리학이 가져온 최상의 결과는 자기주의(selficism)이다.
자기를 존중이 여기며 자기인생이 소중하며 나아가 자기가족이 전부라는 사상이다.
자기주의를 극대화하는 인간의 영은 교회 안에서도 강하게 역사한다.

심지어 목사라도 자기가 중요하고 자기 인생이 중요하다.
어떤 목사는 성도들의 희생으로 일구어놓은 교회를 거리낌 없이 자식에게 물려준다.
어떤 목사는 자기가 개척한 교회라고 하면서 수십억 원의 은퇴금을 요구한다.

지도자도 자기를 위해 사는 마당에 하물며 성도들이랴...
교회는 진리의 기둥이나 그것이 무너지고 나니 모두가 자기 생각, 자기 인생, 자기 목표를 위한 장이 되고 만다.

신자라도 하나님의 영으로 증거된 영생의 실재를 알지 못하면 결국 세상의 영, 인간의 영에 이끌린다.
하나님의 영으로 하나님의 지혜를 아는 것은 오직 은혜이다.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를 통해 창세전 미리 정하신 하나님의 뜻, 영생을 얻는 것은 오직 은혜이다.
그 은혜가 너무 크고 귀해서 그 은혜를 누리는 복종의 삶을 기쁘게 살아간다.

♦묵상 기도

아버지여...
세상의 영에 사로잡힌 자, 인간의 영에 붙들린 자였습니다.
세상의 재미를 누리다 신앙의 재미를 누리는 자가 되었습니다.
내 인생이 목적이었고 하나님은 수단이었습니다.
신앙생활을 했으나 진리에 무지하니 허탄한 것들을 좇으며 허송세월을 했나이다.
하오나 나는 불의할지라도 주는 영원히 신실하시나이다.

아버지...
제게 임한 심판은 참되고 의로웠습니다.
세상의 영을 멸하시고 인간의 영에서 벗어나게 하셨나이다.
스스로 빠져나올 수 없는 자, 새가 사냥꾼의 올무에서 벗어남같이 자유케하셨나이다.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영원의 빛이 비추어졌습니다.
당신이 창세전 미리 정하신 지혜, 아들 안의 생명이 제게 주어졌나이다.

아버지...
영생의 삶은 영생의 은혜를 누리는 지복이옵니다.
하오나 내 속에 세상의 영과 인간의 영으로 인한 쓴 뿌리가 있습니다.
영생의 삶을 어리석게 생각하게 만드는 불의함이 있나이다.
사람들의 판단에 나를 내어주고 스스로 판단하는 자 되곤 합니다.
오, 주여! 이 비참한 자를 불쌍히 여기사 십자가에 못박아주소서.
오직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충만하여 그리스도를 가르치는 자 되게 하소서.
오늘도 주어진 일상, 맡긴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나이다. 할렐루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서형섭 목사는...

서 목사는 하나님의 검증을 마친 영적지도자다. 한국외대에서 경영학(B.A.)와 연세대 경영대학원 경영학(MBA)를 졸업하고, 서울신대 신학대학원 목회학(M. Div.)을 공부했다. 논문 '말씀묵상을 통한 영적 훈련'(Spriritual Training through Meditiatioin on the Word)으로 풀러신학교에서 목회학 박사(D. Min.) 학위를 받았다.

그는 지난 2000년 반석교회를 개척하고, 치유상담연구원에서 6년간 수학 후 겸임교수를 지내며 동시에 한국제자훈련원에서 8년간 사역총무를 역임했다.

현재 서형섭 목사는 말씀묵상선교회 대표로 섬기며 특히 '복음과 생명', '말씀묵상과 기독교 영성'에 깊은 관심을 갖고 저술과 세미나 사역에 집중하고 있다.

저서로는 <말씀묵상이란 무엇인가>(갈릴리, 2011년)와 최근 출간된 <복음에서 생명으로>(이레서원, 2013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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