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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4 (월)

한국 순교자의 소리, 신앙으로 옥고를 치룬 중국인 밥 푸 목사 초청

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press@cdaily.co.kr)

입력 2018. 05. 17 10:22  |  수정 2018. 05. 1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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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하교회 성도인 천광청과 미국 하원의원을 전화로 연결해주고 있는 밥 푸 목사
중국 지하교회 성도인 천광청과 미국 하원의원을 전화로 연결해주고 있는 밥 푸 목사(사진 오른쪽).

[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신앙 때문에 옥고를 치르기도 했으며, 중국 지하교회의 존경받는 성도이자, 한국 순교자의 소리(VOM) 공식협력단체 차이나에이드(ChinaAid)의 설립자인 밥 푸 목사가 5월 21일, 현 중국 교회의 상황을 전하기 위해 순교자의 소리 마포 사무실에서 특별강연을 연다.

 “중국 기독교인들이 ‘다시 시작된 박해의 파도’라고 불리는 이 핍박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목회자들은 체포되고, 십자가와 교회들이 철거되었으며, 기독교인 인권 변호사들은 자신들이 납치, 협박, 고문당할 것을 예상합니다. 종교의 자유를 위해 거침없는 활동을 펼쳤던 인권 변호사 리바이광 박사가 그 예입니다. 올해 초, 그는 납치되어 의심스러운 정황 속에 사망했습니다.”(한국 순교자의 소리 대표 폴리 현숙 목사)

밥 푸 목사는 시진핑 주석의 정권 아래 기독교인들을 향한 핍박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시 주석의 종신 집권 선언으로 사태는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월부터, 집에서 기도 모임을 진행하는 것조차 철저하게 금지되었습니다. 이 법에 따르지 않을 경우, 그 주택은 철거와 몰수의 대상이 됩니다. 새로운 종교사무조례에 따르면, 18세 이하의 그 누구에게도 종교적인 메시지를 나누는 것은 불법입니다. 학생들, 청년들, 그리고 공산당원들이 교회에 출입하는 것은 금지되었습니다.”(밥 푸 목사)

폴리 현숙 대표는 정부에 등록된 교회들조차 안면인식 카메라의 설치와, 교회를 감시하는 공산당원을 위한 사무공간을 제공하도록 강요받았다고 전했다.

 “이미 기독교인들에게 ‘사악한 이단’에 속해있는 사람들이라는 꼬리표가 붙었습니다. 이들이 그저 ‘천로역정’과 같은 책을 읽었다는 이유로 말입니다.” (폴리 현숙 목사)

유출된 한 공산당 문서에 따르면 중국교회가 직면한 이 새로운 규제들이 ‘가속화된 기독교 성장을 저지’하기 위한 것임을 드러낸다고 밥 푸 목사는 설명했다. 밥 푸 목사는 중국 정부가 “중국화(化)된 기독교”를 장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것이 바로 밥 푸 목사와 한국 VOM이 제자훈련자료들을 위성방송으로 중국에 송출하기 위해 협력하는 이유이다. 이 방송은 하루 24시간, 일주일 내내 송출되며 성경낭독, 밥 푸 목사의 교육내용, 전 세계 핍박받는 교회를 섬기는 강사들의 설교, 그리고 다양한 제자훈련내용들이 방송에 포함된다.

 “이런 방송들은 중국 교회에 정말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중국 정부에 의해 중국 내륙의 소식들이 철저히 검열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가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핍박에 관한 소식을 듣는다 해도, 정작 중국 안에 있는 교회들은 이것을 모릅니다. 한 도시에 있는 교회들은 다른 이웃 도시들의 교회가 직면한 핍박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곤 합니다.”(폴리 현숙 목사)

5월 21일 월요일 저녁 7시 30분, 한국VOM 마포 사무실에서 밥 푸 목사는 중국 교회와 함께했던 그의 경험담을 나누고 중국 정부에 의해 진행되는 이 규제와 핍박의 심각한 증가추세에 대해 한국 기독교인들이 보여야 할 최선의 반응이 무엇인지 권고해 줄 예정이다.

이 강연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전등록을 해야 한다. 또한, 일정 금액 이상의 기부금을 내면 밥 푸 목사의 자서전을 구매할 수 있다. 사전등록을 하기 원하면 VOM사무실로 연락하면 된다. 문의: 02-2065-0703

한편 밥 (희추) 푸 목사는 중국의 핍박받는 기독교인들의 목소리가 되어 전 세계에 그 핍박의 실태를 알리는 대표적 인사 중 한 사람이다. 그는 중국 본토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1989년 자유와 민주화를 위한 시위가 진행되던 천안문 사태 당시 학생회장이었다.

밥 푸 목사는 베이징에 있는 중화인민대학교 국제관계 학부를 졸업하고, 베이징 행정대학과 베이징 중국공산당 학교에서 1993에서 1996년까지 공산당 관료들에게 영어를 가르쳤다. 그는 베이징의 한 가정교회 지도자로 섬기다 1996년에 자신과 아내 모두 “불법 전도” 혐의로 두 달간 투옥되었다. 밥과 하이디는 1997년 종교 망명자 신분으로 도미(渡美)했으며, 중국에서 발생하는 모든 인권 침해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높이고, 종교의 자유와 관련 법 제정을 촉진하기 위해 2002년 차이나에이드(ChinaAid)를 설립했다.

차이나에이드의 대표인 밥 푸 목사는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 하원 외교위원회, 미 종교자유위원회(USCIRF), 의회-행정부 중국위원회, 유엔 인권위원회(USCHR), 외신기자협회, 유럽위원회와 유럽연합의회에서 연설하기도 했다.

밥 푸 목사는 영국 더럼대학교 박사과정에 있으며, 필라델피아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교를 졸업했고, 미드웨스트대학교에서 국제 기독교 리더십으로 명예박사학위를 받고 그곳에서 종교와 공공정책 분야 교수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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