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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4 (수)

예배 공간과 '스마트폰'도 하나님 체험하는 중요한 매개

기독일보 기독시보 기자

입력 2012. 03. 27 14:19  |  수정 2012. 03. 2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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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정신아카데미 개혁주의생명신학 연구원 논문발표

백석정신아카데미 개혁주의생명신학 신학팀은 지난 26일 오후 \'제11회 개혁주의생명신학 연구원 논문발표\'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젊은 신진들의 개성 넘치는 발표가 이뤄졌으며, 특히 "미적심리 적용을 통한 예배공간 연구: 형태와 색채(빛)을 중심으로"(윤민영) "디지털 시대 교회 주보의 적극적 활용 방안과 스마트폰 주보 개발"(김민수) 등의 현실적이고도 실제적인 연구 발표는 관심을 모았다.

윤민영 연구원(미술학 박사과정)은 발표를 통해 "참 된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을 기초로 해 항상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들려지는 말씀 가운데 거룩해져 간다"고 말하고, "그렇기 때문에 개혁파 교회는 공간을 초월하지만, 인간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이 세계, 공간이라는 범위 안에서 하나님의 아름다운 사역을 경험하고, 그리스도의 머리 되시는 교회 속에서는 공동체를 이루며, 그 분의 말씀을 듣고 그리스도의 사람을 고백할 수 있는 관계의 틀을 인식하게 된다"며 "공간은 예배의 근본 요소는 아니지만 예배의 의미를 강화시키고, 보고 느끼는 가운데 풍성한 하나님의 성품을 경험하게 하는 기능적 요소로서 중요한 영역"이라고 했다.

그러나 윤 연구원은 "몇몇 한국의 교회는 예배공간을 단순히 모이기 위해 지정된 장소가 필요한 것으로 정의하거나, 혹은 부차적인 이유로 예배 공간의 크기만 확장시키는 비신학적 물리적 공간으로 만들어 버린다"고 지적했다. 또 "작금에 이르러서는 다양한 기술적인 수단을 통해 종교적인 감성을 만들 수 있는 것처럼 넘치는 기기와 크기, 화려함으로 치장한다"고 지적한 그는 "공간은 예술에서 보는 두 측면, 만든다는 측면과 호소하는 측면을 갖고 있다"며 "말씀을 듣는 것 이외에 공간에서 이뤄질 수 있는 미적, 감각적 요소들로 인해 예배행위를 긍정적으로 자극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윤민영 연구원은 "예배공간에 대한 인식이 물리적인 것에서 벗어나 예배를 돕는 기능으로써의 영역으로 확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예술을 예배에 사용하는 법과 예술이 의미하고 있는 바를 아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했다. 그는 나카노 하지무가 말하는 공간과 인간의 관계는 교회 공간 안에서 예배를 드리고자 하는 인간과의 관계와 동일하게 성립된다고 보고, "단지 사용되어지는 공간이 아니라 더 나아가 인간과 공간 사이에 공통된 의미가 작용하는 공간, 그래서 공유하는 사람과의 상호작용이 일어나는 호소되어지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윤 연구원은 "몇몇 대형교회들에서 볼 수 있는 혼성모방적인 키치적 특성의 외부공간은 신앙과 관계없을 뿐만 아니라 가치도 불분명한 물리적인 공간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하고, "스마트폰과 각종 온라인 기기, 사이버 공간의 무분별한 사용은 대화와 인간과의 관계성을 단절시키고 공동체 의식을 약화시키는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고 봤다. 또 그는 앞으로 형태뿐만 아니라 또 하나의 공간을 만드는 요소인 빛도 함께 연구하겠다고 밝히고, "빛과 색을 연구함으로써 공간이 내포할 수 있는 메시지를 연구해 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반면 김민수 연구원(기독교미술학 석사)은 발표를 통해 "21세기의 다양하고 신속한 테크놀로지의 변화 속에서 우리의 라이프 스타일도 급격하게 변모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기독교 세계관에서의 기술에 대한 진보적 수용의 태도는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실천적 학습 태도와 함께 수반되어져야 한다"고 했다. 그는 "하나님의 나라는 교회 안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사회와 세계 안에서도 이뤄지는 것"이라며 "하나님의 선교 영역을 찾아서 창조적 목회와 선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보화 사회에서 효과적으로 복음을 증거하기 위해서는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왕적 권능과 복음의 치유하는 능력을 나타내는 총체적인 선교사역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개혁주의 세계관으로 볼 때, 끊임없이 진화하는 문명과 일상 속에서 이른바 성속의 경계를 넘어 하나님을 경험하고 이웃에게 복음을 전파하며 사랑을 나누는 모바일 콘텐츠는 하나님의 구속 사역의 적극적인 도구이자 생활양식이며 새로운 소통의 수단"이라며 "이제 기독교 문화는 스마트폰이라는 정보화 기기를 매개로 더욱 신속하고 새롭게 소통해야 할 시대를 맞이했다"고 주장했다.

김 연구원은 "주제인 \'스마트폰 주보\'는 기독교적 주체성을 지닌 또 하나의 복음사역 도구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교회 홈페이지는 정보의 대량화로 인해 성도와 대중들에게 소통의 일방적인 전달만을 강조하며 교회공동체 커뮤니티가 교회 사역자들만의 일방적인 사이트로 운영되는 경향도 낳고 있다"고 말하고, "기존의 교회 홈페이지도 말씀사역과 다양한 정보, 다소 복잡한 커뮤니티를 간결하고 정리된 소통의 구조로 재편성해야 한다"며 "인쇄용 주보와 교회 홈페이지를 융합한 단순하고 간결한 \'스마트폰 주보\'는 교회 안에서 새로운 소통의 도구로 성도들의 영적성장을 돕는 새로운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민수 연구원은 "21세기 새로운 소통의 도구인 스마트폰 모바일을 이용해 적극적인 개혁주의적 세계관으로 기독교적 주체성을 갖고 하나님의 복음을 이웃과 소통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지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보화 사회에서 새롭게 대두한 스마트 모바일 시대는 세계를 하나의 네트워크 구조로 재편성 하고 있다"며 "기술적 세계는 우리에게 물질의 풍요와 편리함은 갖다 주지만 정신적 풍요와 하나님의 완전한 구속은 이루지 못한다"고 지적하고, "하나님의 정보인 복음이 창의적 모바일 기독교 문화 콘텐츠로써 제3의 모바일 세계에서 하나님 나라 건설을 위한 또 하나의 도구로 쓰임 받기를 기도한다"고 했다.

한편 윤민영 연구원의 논문 발표 논평을 전한 김병호 교수(기독교미술학)는 "근대 이후 그 중요성에 비해 연구가 미진했던 예배 공간에 대한 연구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는 연구"라고 평가했다. 또 김 교수는 김민수 연구원의 논문 발표에 대해서도 "한국의 교회공동체가 동 시대 급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교계의 자기반성적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이 때, 가장 강력한 소통의 기능을 갖고 있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주보 어플리케이션 개발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고 시의적절한 연구"라고 밝혔다.

이 날 행사에서는 두 사람의 발표 외에도 "성경에서 말하는 노년의 발달과업과 요인"(노기익) "칼 융이 이해하는 성육신과 구속"(서민정) "유아세례에 나타나는 칼빈의 언약사상"(이현정) "아우구스티누스의 인간 이해: \'고백론\'을 중심으로"(차이탁) "칼빈의 \'창세기 주석\' 1~17장에 나타난 언약 개념"(이종석) 등의 발표가 이뤄졌다. 또 정정미 교수(기독교교육), 이경직 교수(백석대), 유태화 교수(조직신학), 조병하 교수(역사신학) 등이 논평을 맡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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