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낮 예설스페이스 베이직 아트홀에서는 아트홀 오픈을 기념하는 교계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공간활용 비전과 사역방향'을 발표하고 기자들과 나눴다.
©예설스페이스 제공

[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지난 22일 낮 예설스페이스 베이직 아트홀에서는 아트홀 오픈을 기념하는 교계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예설스페이스 대표 김성우 목사는 '공간활용 비전과 사역방향'을 발표하고 기자들과 나눴다. 다음은 기자들과의 1문 1답.

Q. 예설스페이스 베이직 아트홀의 설립배경은 어떻게 됩니까?

A. 예배전공 목사로서 하나님의 임재와 경험을 위한 예배에 대한 갈망함이 있어 왔습니다. 그래서 대학원에서 배운 다양한 형태의 예배에 대한 기획을 주안장로교회에서 실현해 보았습니다. 예배를 기획하다 보니 문화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습니다. 문화는 복음을 담은 그릇과 같다는 말에 동의하면서 예배에 문화적인 요소를 덧붙이면서 참여하는 예배, 하나님의임재를 경험하는 예배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중 문화에 대한 더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홍대나 명동, 대학로쪽으로 예배문화사역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광장동을 보여 주셨고, 광장동에 기독교 예배문화 사역의 장을 마련하고자 하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곳에 이렇게 복합문화공간으로써 예설 스페이스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Q. 예설스페이스 베이직 아트홀 사역 방향은 어떻게 됩니까?

A. 예설스페이는 예배설교아카데미라는 예배설교 전문기관으로부터 출발하였습니다. 예배 설교 아카데미는 4대 사역을 주 사역의 비전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첫째는 출판업무입니다. 출판업무는 전공서적을 출판하는 사역과 일반서적을 출판하는 업무(비움채움출판사)를 감당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아카데미와 연구 사역입니다. 아카데미에서는 설교에 관한 세미나, 예배에 관한 세미나, 인문학 강좌, 평신도 신앙 강좌, 문화강좌 등을 주관하고자 합니다. 세 번째는 문화사역입니다. 문화사역은 세상과 소통하는 선교적 교회(삶)을 실현하는 장이 될 것입니다. 이 사역을 위해 베이직 아트홀을 준비하게 되었는데, 베이직 아트홀이라고 이름을 지은 이유는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의미에서입니다. 네 번째는 신앙공동체 사역입니다. 모든 사역의 중심에는 교회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따라서 예설교회를 개척하고 모든 사역의 중심을 잡고, 모든 사역은 영성에서 흘러갈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Q.예설스페이스와 베이직 아트홀의 앞으로 사역계획과 비전은?

A. 예설 스페이는 말 그대로 많은 사람들의 놀이터가 되도록 하는 것이 비전입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놀 수 있는 배경을 마련해 주는 것이 사역계획입니다. 놀이 문화를 새롭게 만들어 가고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힐링이 될 수 있는 쉼의 공간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예설스페이는 찾는 사람들과 함께 만들어 가고 그들이 필요한 부분을 채워가는 방식으로 함께 만들어 가는 놀이 공간을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더불어 베이직 아트홀은 공간대여를 중점 사역으로 할 계획입니다. 공간을 사용하는 분들의 의도와 목적에 따라 공간은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예를 들면, 강의 및 세미나 공간으로 활용, 문화공간(예배무용, 북콘서트, 미니콘서트, 기타 연습실, 예배공간, 지역주민을 위한 회의장소 등)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Q. 앞으로 준비하시는 예설교회를 통하여 계획하시는 사역과 비전은?

A. 먼저 예설교회를 준비하면서 정확한 교회론에서부터 출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갖는 교회론은 철저히 사람중심의 교회입니다. 건물중심이 아니라 예수님을 주님으로 교백하는 사람 중심의 교회를 세워야겠다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따라서 건물없는 교회, 사람 중심의 교회, 예수님이 드러나는 교회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또한 사역 중심의 교회 공동체를 이루어 가고자 합니다. 사역중심의 교회라는 것은 기존방식처럼 헌금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후원제도를 도입할 계획입니다(십일조 강요하지 않는 교회). 그래서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에 따라 사역 계획을 세우고, 그 사역에 동참하는 후원금을 통해 사역을 할 계획입니다. 물론 헌금을 할 때에도 가능하면 목적 헌금 형식으로 드리도록 할 계획입니다. (예를 들면, 목회자 사례 후원금, 문화사역자 후원금, 커피&빵 무료배식, 장애우 재활교육 후원금, 해외선교후원금 등) 그래서 드린 목적에 따라 헌금이 사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예산은 철저히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입니다.

세 번째는 새로운 목회패러다임을 연구하고 그 방향성을 제시하는 교회 공동체를 이루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큰 위기 앞에 직면해 있습니다. 교회의 숫자와 목회자의 숫자는 포화상태입니다. 성장 또한 멈췄고 안티크리스찬, 가나안 교인 등으로 교회는 새로운 목회 대안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대안을 연구하고 그 대안을 찾아가고자 합니다. 예를 들어오이코스 문화축제를 통한 복음 축제, 다양한 예배 기획과 축제적 예배를 통하여 거룩성을 회복하는 예배를 디자인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비전을 바탕으로 예설교회에서는 예배 중심교회, 말씀 중심교회, 문화를 통한 소통하는 교회를 이루어 가고자 합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사역 방향으로는 예배자학교를 통한 예배에 바른 예배와 예배자의 자세로 설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일방적인 강요 형식의 성경공부가 아니라 함께 토론하고 진리를 찾아가는 방식의 바이블 토크 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더 나아가 대안 교회 모델을 제시하는 문화목회 세미나 등을 개최함으로 한국교회에 자그마한 등불이 되고자 합니다.

* 위치: 서울시 광진구 광장동 245-8 1층 예설스페이스, 지하1층 베이직아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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