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주님을 바랍니다. 하나님께로부터 오시는 진리의 영을 보내주시고 우리를 위하여 증언해 주옵소서. 앞길이 저에게 너무 무겁습니다. 어느 것도 두렵지 않은 용기와 기쁨이 넘치게 하옵소서. 우리를 예수 안에서 죽이시고 예수 안에서 다시 살리시는 성령님의 도움과 친절한 격려를 소망합니다. 성령을 통해 십자가의 예수를 만나고 부활하신 예수를 만나게 하옵소서. 주님을 사랑합니다. 주님의 계명을 지키겠습니다. 성령님을 보내주셔서 영원히 저와 함께 계시게 하옵소서. 저를 고아처럼 버려두지 마옵소서. 주님의 계명을 받아 지키겠습니다. 주님을 사랑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받게 하옵소서. "예수 내 친구 날 버리잖네. 온 천지는 변해도 날 버리지 않네."

거친 광야 길에 지쳐 있습니다. 져야 할 십자가를 망설이고 회피합니다. 육신을 따라 사는 제가 죽고, 예수 안에서 다시 살게 하옵소서. 기도를 통해, 찬양을 통해, 매일 묵상하는 말씀을 통해 저를 죽이고,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새롭게 살게 하옵소서. 혼자서 도저히 갈 수 없는 광야 길을 갈 수 있고, 혼자서 도저히 갈 수 없는 십자가의 길을 갈 수 있게 붙들어 주옵소서. 주님께서 드러내어 주옵소서. 성령님께서 도움을 주시고 격려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예수님의 말씀을 생각나게 하시는 분, 하나님이 보내시는 예수의 영, 예수의 대리자 성령님을 더없이 지극한 마음으로 기다립니다. 예수님을 만나게 하시고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삶을 살도록 감싸주옵소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장로 가운데 70명을 뽑아 하나님 앞으로 데려오라 하시고 모세에게 주신 하나님의 영을 그들에게도 부어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영으로 두려워하고 불평하고 망설이는 이스라엘로 거친 광야 길을 계속 가도록 도와주시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아라. 하나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요14:1) 하나님 안에 머무르고, 하나님이 우리 안에 머무르시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깊은 교제를 원합니다. 우리가 천국 가면 살 곳이 많겠지만, 오늘 우리가 하나님 안에 머물게 하옵소서. 저의 마음에 빛을 주시고 하늘의 생기로 돋워 주옵소서. 성령님을 우리에게 부어주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94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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