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서 교수
총신대 신임 총장으로 선출된 이재서 교수. ©자료사진

[기독일보 조은식 기자] 총신대학교 신임 총장으로 사회복지학과 이재서 교수가 선출됐다. 총신대 재단이사회(이사장 이승현)는 13일 이사회를 개최해 투표를 통해 참석 이사 전원 만장일치로 이 교수를 총장으로 선택했다.

재단이사회는 투표 전 비공개 회의를 통해 총장선출을 진행할 것인지를 의논했다. 이사들은 총장 선출을 늦출 경우 학교에 혼란이 초래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나아가 총장 선출이 법적 문제가 없다고 인지한 후에는 총장 선출을 진행했다.

이사회는 이재서 교수와 함께 총장 후보자로 나섰던 이상원 교수의 면접을 진행했으며, 1차 투표를 통해 전원 이재서 교수를 총장으로 선출하기로 했다. 이재서 교수는 시각장애인으로서, 또 나아가 최초 비신학계열 출신 총장이라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 총장이 됐다.

한편 이사회 측은 김영우 전 총장의 교원소청심사가 진행 중이지만, 총장 선출은 법적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또 신임 총장에 대한 발령은 소청 심사 결과 이후 할 예정이며, 그 전까지는 지금처럼 총장 대행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서 교수는 전남 순천 출신으로, 총신대 교수 외에도 세계밀알연합 총재, 세석밀알 대표이사로 있다. 럿거스대학교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 박사를 받았으며, 2004년에는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기도 했다. 2011년부터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상임고문으로 활동 중이며, 총신대 사회복지대학원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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