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믿음으로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소망을 가지고 믿음 안에서 인내하게 하옵소서. 믿음과 소망으로 하나님에게 이르는 길을 활짝 열게 하옵소서. 하나님으로부터 인간에 이르는 길이 사랑입니다. 우리를 먼저 사랑하신 하나님의 사랑은 하나님의 본성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렇게까지 사랑해 주셨으니 서로 사랑하게 하옵소서.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 안에 계시고 또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안에서 완성되어 집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여 우리의 작은 사랑 안에 하나님의 위대한 사랑이 성취되게 하옵소서. 사랑은 죄를 덮어 줍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서로 뜨겁게 사랑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 속한 사랑으로 먼저 우리를 사랑하여 주옵소서. "세상 모든 사람 다 듣고 그 사랑 알도록" 우리가 서로 사랑하고 사랑받게 하옵소서.

저는 제 안에 사랑의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없으면 우리의 사랑은 영원할 수도 진실할 수도 없습니다. 사랑이 무엇입니까? 사랑하기를 두려워하고 사랑을 기피하며 살아오지는 않았습니까? 선택과 의지의 힘겨운 사랑이 아니라 쾌락만을 구해왔습니다. 우리들이 추구할 으뜸가는 은총의 선물로 사랑을 갈망하게 하옵소서. 다양한 선물 가운데 가장 큰 은총의 선물을 간절히 바랍니다. "내가 사람의 모든 말과 천사의 말을 할 수 있을지라도, 내게 사랑이 없으면, 울리는 징이나 요란한 꽹과리가 될 뿐입니다."(고전12:1) 서로 사랑하게 하옵소서.

오직 사랑만이 무너지지 않습니다. 믿음과 소망과 사랑으로 완전한 구원을 이루어 주옵소서. 하나님이 저를 사랑하기 때문에 하나님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용서와 사랑을 경험하여 진정으로 사랑하게 하옵소서. 서로를 존중하고 인정하며 칭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은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어 온 몸으로 사랑을 실천하셨습니다. 저도 예수님을 본받아 기쁨으로 섬기며 성령님의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사랑의 대상을 가리지 않게 하소서. 세상을 사랑하사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에 순종하여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05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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