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어린이의 순진함을 배우게 하옵소서. 어린이와 같이 순수한 마음으로 하나님 나라를 맞아들이게 하옵소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고 싶습니다. 오늘 사랑스런 어린이들을 안으시고 머리 위에 손을 얹어 축복해 주옵소서. 어린이를 배우게 하옵소서. 참 순수한 어린아이의 마음과 믿음을 귀히 여깁니다. 마음이 맑고 순수합니다. 꾸밈이 없고 참됩니다. 혹 거짓말을 해도 간사함이 없습니다. 더러 욕심을 부리기도 하지만 친구와 무엇이든 나눌 줄 압니다. 창조하실 때에 주신 순수함을 간직한 어린이 마음을 저희도 지니게 하옵소서.

예수님은 어린이들의 깨끗한 성품을 칭찬하시고 안아주시고 축복해 주셨습니다. 어린이는 가정과 사회과 교회의 새싹이고 미래입니다. 예수님의 어린이 사랑을 본받고 싶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을 사랑으로 돌보아 장래의 훌륭한 재목으로 자라게 하옵소서. 어린이들을 주님 앞에 데려오기를 힘쓰게 하옵소서. "어린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허락하고 막지 말아라. 하나님 나라는 어린이들의 것이다."(막10:14) 한나는 사무엘을 낳아 젖 떼자마자 성전에 데리고 와서 위대한 사무엘로 바쳤습니다. 모세의 어머니 요게벳은 젖 뗄 때까지 데리고 있다가 이집트 공주의 아들로 주고 위하여 기도하고 찬송하며 자랑스런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어린 모세를 교육하여 이스라엘을 해방시키는 지도자로 만들었습니다. "맘에 맑은 하늘 열리고 밝은 빛이 비친다."

어린이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을 알고 어린이들처럼 순수하게 하나님 나라를 믿고 받들어 하나님 나라의 주인이 되게 하옵소서. 꾸밈없는 마음의 어린이들을 사랑하고 배우게 하옵소서. 어린이를 귀하게 여기며 예수그리스도의 뜻을 따르게 하옵소서. 새롭고 아름다운 세상에 대한 꿈과 소망이 많습니다. 명랑하여 근심의 노예가 되지 않습니다. 하루하루의 삶을 즐길 줄 압니다. 그들의 영혼과 삶을 목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이끄는 일에 소홀하지 않게 하옵소서. 어린이들을 위하여 기도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친히 어린이를 안으시고 안수하시고 축복하셨습니다. 그들의 순수함을 배우고 그들을 축복하여서 그들을 이 땅에 내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60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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