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교회 김창근 목사.
무학교회 김창근 목사. ©교회성장연구소 제공

[기독일보 조은식 기자] 11일 낮 무학교회에서 '2017 이스라엘 목회자 세미나'가 열린 가운데, 이 교회 담임이며 행사 준비위원장 김창근 목사는 개강 예배 설교를 통해 이스라엘로 종결되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롬11:1~36)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창근 목사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선택 받은 백성이었지만, 그들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완악한 백성이었고,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었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 바울은 이들을 하나님이 결코 버리시지 않는다는 믿음을 갖고 있었으며, 실지로 이스라엘은 수천 년 동안 전 세계에 흩어져 나라를 잃고 나그네로 살아왔고 6백만 명이 학살을 당했지만, 놀랍게도 이스라엘은 망하지 않고 역사 속에 존재하고 있다.

실지로 2000년 가까이 국토를 상실한 채 전 세계에 흩어져 살아온 이스라엘 민족은 엄청난 핍박을 받았지만, 그러면서도 자기 고유의 문화와 전통과 종교와 언어를 그대로 보존했다가 무려 2000여 년 만인 1948년 5월 14일 극적으로 팔레스타인에서 민족 국가를 부활시키는 데 성공했다. 또 이들은 세계 모든 곳에서 증오의 대상이요 혐오의 대상이 되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가장 많은 노벨 수상자를 배출해 세계 역사의 발전에 기여했다.

때문에 김 목사는 "하나님은 결코 실패하시는 하나님이 아니"라며 "하나님은 유대인의 실패로 세상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시고 마지막에는 유대인도 구원하려고 하신다"고 주장했다. 세계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원대한 계획이란 이야기다. 그는 렘31:10을 근거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흩으셨지만, 마지막 시대 그들을 모으시고 다시 건져주실 것"이라 말하고, " 예루살렘과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심으로 구원을 완성하실 것"이라 했다.

김 목사는 "유대인이 예수님을 반대했기 때문에 복음이 이방으로 넘어갔고, 온 세상에 전파될 수 있었다"면서 "그리고 유대인들이 이를 시기해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와 마침내 온 세계가 다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이란 놀라운 사실을 바울 사도는 예언적으로 선언했다"고 했다. 그는 " 마지막 족속이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되면 그때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이스라엘에서 시작될 것"이라 말하고, "복음의 부흥이 이스라엘에서 일어날 것"이라 했다.

한편 행사에서는 "시온주의와 이스라엘 독립"(권혁승) "하나님의 마스터 플랜"(김인식) "이스라엘 회복과 대체신학 논쟁"(Vlach 교수) "청교도의 소망, 유대인의 회심"(박흥수) "제2의 종교개혁"(소기천) "이스라엘과 열방"(이성자) "유대인과 이방인으 원뉴맨"(김진섭) 등의 강연이 있었다.

2017 이스라엘 목회자 세미나가 열리고 있는 무학교회 본당의 모습.
2017 이스라엘 목회자 세미나가 열리고 있는 무학교회 본당의 모습. ©교회성장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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