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제1차 공동대표 회의'를 마치고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는 공동대표들. 각계 종단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모였다.
3.1운동 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제1차 공동대표 회의'를 마치고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는 공동대표들. 각계 종단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모였다. ©김규진 기자

[기독일보 김규진 기자]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기념사업을 준비하고자 '3.1운동 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가 27일 오전 코리아나호텔에서 '제1차 공동대표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동안 준비위 위원장으로 수고해 왔던 박남수 선도사(천도교 전 교령)가 상임대표로 선출됐다. 박 선도사는 "(이번 기념사업을 통해) 모처럼 종교계가 한 자리에 모이는 의미가 있다"고 밝히고, "이런 의미에서 문체부도 그렇고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국민운동으로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한다"면서 "다음에는 장관 초청 조찬간담회를 열거나 해당 관계자들을 초빙할 생각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동대표들의 심부름을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참석자들은 정관 심의 의결을 하고, 현재 추천된 27인 외 33인까지 공동대표 추가 선임을 논의해 추가 6인은 될 수 있으면 해외에서 하는 것으로 하고 집행부에 위임을 해서 다음 회의 때 추천 결과를 보고 받는 것으로 했다. 또 감사 선출은 회계사와 변호사 등 법률 및 회계담당으로 선출하기로 했으며, 고문과 집행위원, 민족대표 위촉 등도 역시 계속해서 추진해 나가자고 이야기 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민족 대표는 여성들도 포함하면 좋겠다는 의견과 자문으로 과거 3.1운동과 독립운동에 큰 기여를 했던 해외 선교사 스코필드 박사 등의 자손들을 넣자는 의견이 개진됐다. 또 현재 220인이 선정된 민족대표는 한 번 정도 검증을 거친 인물들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으며, 범국민 범 통합적 운동이기에 민족대표로 새터민과 다문화가정도 고려해 보자는 이야기도 나왔다. 더불어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탑골공원 등에 기념물 조성 등도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제안도 나왔다.

개신교 측 대표로 참석한 김명혁 목사(한국복음주의협의회장, 강변교회 원로)는 "종교성을 내려놓고 타 종교인들을 존중하면서 통일과 세계평화에 초점을 두고 사업이 진행되어 나갔으면 한다"고 말하고, 더 나아가 "새로운 세계 화해와 평화를 모색하는 그런 운동으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개신교 측 공동대표로는 현재 김명혁 목사와 박종화 목사(경동교회 원로), 윤경로 박사(한성대 전 총장), 인명진 목사(갈릴리교회 원로), 박경조 주교(성공회)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날 회의에는 김 목사와 박 목사, 윤 박사 등이 참여했다.

한편 안건토의 전 주요사업보고에서는 추진경과와 기획사업, 조사연구사업 등이 보고됐으며, 지난 2월 26일 하림각에서 있었던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사업보고회와 3.1절 기념 문화공연, 지난 6월 2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있었던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전문가 포럼' 등의 결과 등도 보고됐다. 공동대표들은 오는 7월 중순 중국으로 '해외 3.1운동 성지순례 및 워크숍'을 떠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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