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 이하 CTS)가 진중한 성찰을 통해 한국교회의 변화와 갱신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CTS스페셜 한국교회를 論하다’(이하 ‘한국교회를 論하다’)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 과 ‘평양대부흥 110주년’을 맞이하는 상황 속에서 한국교회가 어떤 역할과 비전을 제시해야 하는지 논의하기 위한 2부작 신년특집대담 ‘CTS 공동대표이사에게 듣다’편을 1부(1월 6일) 2부(1월 13일)로 나눠 오전 10시 10분에 각각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서정오 목사(동숭교회)의 사회로 CTS공동대표이사인 전명구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이성희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장), 김선규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장) 가 출연한다. 이들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한국교회의 역할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 ▶다음세대 부흥을 위한 방법 ▶한국사회 동성애 문제에 대한 접근 ▶종교인 과세와 같은 한국교회 구체적 현안 등에 대해 패널들의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되었고, 구체적인 대안과 해법을 모색했다.

교회의 개혁이 사회개혁으로 옮겨질 수 있도록

1부에서는 새해를 맞아 루터가 외쳤던 종교개혁 정신을 한국교회가 어떻게 회복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논의했다. 먼저 전명구 목사는 “배금주의를 극복하고 성경적 믿음으로 돌아가는 회복 운동이 필요하다” 말했고, 이성희 목사는 “교회를 개혁하고 사회개혁까지 옮아갈 수 있도록 종교개혁의 정신을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선규 목사는 “강단에서 흔들림 없이 하나님의 말씀이 올바로 선포될 수 있도록 교회가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합하고 통합하는 일은 다른 무엇보다 중요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에 있어서는 출연자 모두 “화합하고 통합하는 일은 다른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며 하나님의 은혜로 한국교회의 완전한 하나 됨을 이뤄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고 “세상은 혼란스런 시국으로 인해 국론이 분열되고 소란스럽지만 새해엔 한국교회가 연합과 일치를 통해 하나 되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사회에 모범을 보이고 소통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한국교회의 중요한 당면과제인 다음세대 부흥을 위한 방안에 대해 전명구 감독회장은 “다음세대를 위한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일에 집중해야하고 초교파적으로 교회학교 박람회를 제안해 시설과 교재 등을 함께 공유해야 한다”고 전했고, 이성희 목사는“ 다음세대를 위한 관심을 증가시켜 교회가 힘을 합쳐 출산율 증가를 위한 사회적인 여건을 증가시키고 재정적인 투자와 후원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선규 목사는 “다음세대들이 성장하며 기독교 가치관을 온전히 이뤄갈 수 있는 기독문화 콘텐츠 개발과 영성훈련 확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회가 사회와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2부에서는 평양대부흥 11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가 다시 한 번 영적부흥을 위한 회개운동의 방안들을 살펴본다. 이성희 목사는 “교회마다 전도와 부흥을 표면적으로 부르짖고 있지만 진정한 영혼구원에 대한 움직임이 소극적인 것도 2017년에 해결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고, 김선규 목사는 “한국교회가 여전히 사회로부터 영적 권위를 인정받지 못하는 점을 돌아보아 새해에는 교회가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와 소통하며 연합과 일치를 이루어 가야 한다”고 진단했다.

또한 한국교회가 하나 되어 대처해야 하는 동성애 관련한 대책에 대해 전명구 목사는 “동성애 문제에 대해 교회가 교단을 떠나 적극적으로 연합하고 대처해 나가는 일이 필요하다”고 말했으며 “동성애에 대한 일방적인 정죄와 반대행동이 아닌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품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며, 교회가 앞장서서 차별금지법의 독소조항 제거를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패널들은 2018년 종교인과세 시행을 맞아 한국교회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다각적인 논의와 토론을 진행했다.

2017년은 교회개혁은 말씀을 통한 영성회복의 해로

마지막으로 2017년 한국교회 개혁과제에 대해 모든 패널들은 ‘일치와 화합’에 대한 의견을 함께했다. 전명구 목사는 “일치와 화합을 위해 선교 초기 선교사 및 믿음의 선진들이 보여준 헌신적 그리스도인의 상을 되찾아야 한다”며 “개개인의 교인들이 거룩한 성화를 통해 사회를 변화시키는 희생적 그리스도인으로 변화하는 것이 한국교회를 변화시키는 가장 큰 힘”임을 피력했다. 김선규 목사 또한 “한국교회가 말씀을 붙들고 무릎으로 엎드려 영성을 회복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했고, 이성희 목사는 “말씀으로 돌아가는 운동이 무엇보다 필요하지만 기도와 조화를 이뤄 개혁을 통해 부흥과 더불어 사회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한국교회 목회자 및 성도들의 적극적인 말씀읽기와 기도생활을 강조했다.

한편 ‘CTS스페셜 한국교회를 論하다’는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10분에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2017년 각 교단별 사업계획', '마틴 루터 종교개혁 500주년 준비상황',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한 방안'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계속해서 토론을 진행한다. CTS는 각 지역 케이블과 SkyLife 183번, IPTV(KT 올레TV 236번, SK BTV 301번, LG U+ 180번), 해외위성, CTS APP을 통해 전 세계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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