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루터교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희년 감사예배'를 드렸다.
중앙루터교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희년 감사예배'를 드렸다. ©조은식 기자

[기독일보 조은식 기자] 종교개혁500주년의 해, 중앙루터교회(담임 최주훈 목사)가 교회 창립 50주년을 맞아 '희년 감사예배'를 드렸다.

최주훈 목사는 설교를 통해 "창립 50주년의 희년을 맞아 교회와 함께 한 지난 시간을 돌아볼 때, 희노애락이 있지만 그러나 이것 하나만은 꼭 기억해 달라"면서 "주님께서 여러분을 사람 낚는 어부로 부르셨다는 사실"이라 전했다.

최 목사는 "우리끼리 잘 살라고 부르신 것이 아니"라 밝히고, "절망 세상을 먹여살리고, 그 자리에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께서 구원자라는 복된 소식을 세상 한 가운데 새겨놓기 위해서 우리를 부르신 것"이라며 "죽음과 같은 길이라도, 죽음에서 살리시는 그 은혜가 교회와 우리 가운데 충만할 것"이라 이야기 했다.

또 성도들은 50돌 선언문을 낭독했다. 먼저 종교개혁 정신의 실천을 위해 성도들은 ▶개혁의 원천인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이해하도록 늘 정진하며 말씀을 구현하는 삶에 전념한다 ▶개혁자 루터의 정신을 따라, 바른 신앙을 견지하며 교회 개혁과 공의로운 세상을 도모한다 ▶신앙의 본질로 세상과 소통하고, 이웃 종교와 대화하며, 그리스도의 교회가 하나 되는 일에 힘쓴다고 다짐했다.

이어 '거룩한 사귐의 공동체'로써 ▶말씀과 성찬의 나눔 가운데 교회를 소중히 여기며 그 공동체적 삶에 힘껏 참여한다 ▶거룩한 사귐을 위해 신앙과 일상을 늘 나누고 공유하며 서로 격려하고 도와준다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각자 맡은 일에 성실하며 서로 연합해 주님의 나라를 위해 헌신한다고 다짐했다.

또 '모범이 되는 신앙인'이 되기 위해서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에 힘입어 하나님 나라의 청지기로서 바르게 살아가며 이웃 사랑을 실천한다 ▶복음으로 자유케 된 양심에 따라 재물, 명예, 권력 등 세속적 가치의 도전을 이겨낸다 ▶모두 소명 받은 사제로서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성실하며 정직한 섬김의 삶을 살도록 노력한다고 다짐했다.

한편 행사에서는 이기만 장로가 교회 약사 소개를 하고, 김해철 목사(3대 담임목사)가 축사를 전했으며, 이경배 장로 내외에게 기념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더불어 성도들은 성찬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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