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교도영성훈련원 원장 전광훈 목사.
청교도영성훈련원 원장 전광훈 목사. ©김규진 기자

[기독일보 김규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 퇴진 총궐기' 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개최된 가운데, 이 집회를 주도한 전광훈 목사(청교도영성훈련원장)가 19일 삼각지 한 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회와 자신의 거취 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광훈 목사는 "광화문 집회 등에 교회 참여율이 80%라면서 '교회가 앞장서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망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히고, "교회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사회단체들까지 자신들을 총괄해 달라는 요청이 왔다"면서 "시민사회단체들이 모여서 수락연설을 하고, 기념집회로 지난 토요일 광화문 광장에서 대형집회를 개최한 것"이라 했다.

전 목사는 이 자리에서 현 정권에 대한 비판도 잊지 않았다. 그는 "잘 나가던 대한민국이 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후 정말로 위험하게 됐다"고 지적하고, 신영복 선생을 존경한다는 문 대통령의 이야기를 언급한 후 "신영복은 간첩인데, 그를 존경한다면, 문 대통령 역시 간첩인 것이냐"며 "문 대통령을 그대로 두면 임종석 비서실장과 함께 100% 고려연방제로 가지 않겠느냐"고도 했다.

다만 전 목사는 "문재인 정부가 북한 퍼주기를 하는 것은 좋다. 그러나, 북한 교회를 개방하라고 했다면 좋았을 것"이라 말하기도 했다.

전 목사는 "북한 경험이나 월남이 망한 경험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이 세워진 것은 정말 하나님의 기적"이라 밝히고, "세상 사람들이 뭐라 해도 관계없다. 주님 주신 대한민국을 지켜야겠다. 문재인 정권은 단호하게 말하지만 퇴진해야 한다. 통일도 고려연방제는 안 된다. 우파 통일도 부족하다. 복음통일이 되어야 우리나라가 100% 예수 나라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기독자유당에 대해서도 전 목사는 언급했다. 그는 "1년 후 기독자유당이 100% 국회에 입성할 것"이라 예견하고, 자신은 이제 직접 나서지 않겠다며 현재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고영일 변호사(법무법인 추양 가을햇살)에게 기독자유당을 맡기려 한다고 이야기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모두 잠에 빠져 있다. 하나님의 은혜를 모른다. 한국교회가 잠에서 깨어나야 한다. 모든 것을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복음통일을 하자"고 했다. 또 "다수의 국민들이 나라가 이상해졌다는 것을 눈치 채기 시작했다"면서 "광화문에서 집회를 열면 엄청난 사람들이 모인다. 청년들도 속았다고 분노하고 있다. 어쩌면 문재인 정권도 제 때 임기를 못 마치지 않을까 싶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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