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와 에이즈 확산 예방을 위한 국제포럼'이 지난 10일 프레스센터에서 있었다.
'동성애와 에이즈 확산 예방을 위한 국제포럼'이 지난 10일 프레스센터에서 있었다. ©홀리라이프 제공

[기독일보 조은식 기자] 서울시청광장에서의 동성애 퀴어축제가 얼마 남지 않은 요즘, 反동성애 운동가들의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11일 낮 프레스센터에서는 "동성애와 에이즈 확산 예방을 위한 국제포럼"이 열려 오는 15일 퀴어축제를 대비하는 이번 한 주간의 일정 그 시작을 알렸다.

특별히 포럼에 참석한 참가자들은 동성애가 "타락한 비보건적 성문화로 에이즈 등 그 폐해가 매우 크므로, 한국은 물론 세계인들이 동성애 에이즈 확산 예방정책을 수립하고 연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오늘날 흡연이 폐암의 위험행동이며 음주가 간암의 위험행동이기에 전 세계적으로 국가가 적극적으로 흡연과 음주를 하지 않도록 권하고 있듯이, 동성애는 에이즈와 각종 질병을 확산시키는 위험행동이므로 세계 모든 국가와 국민들이 동성애 에이즈 예방과 함께 동성애를 치유하는 정책을 적극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구국가들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유엔 인권이사회가 소수자 인권보호라는 미명 아래 한국과 아프리카 등 세계 국가들에게 동성애 합법화를 강요하며 차별금지법 제정을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심지어 '유엔 성소수자 인권 조사관'이라는 직책을 신설, 동성애를 반대하는 국가들을 찾아다니며 타락한 성문화인 동성애를 조장 확산시키는 잘못을 범하고 있다"고 개탄스러워 했다.

때문에 포럼 참석자들은 "동성애를 인권과 성적 지향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한국과 각국 정부와 세계인들이 동성애와 에이즈의 실상을 바로 알고, 그 예방과 치유를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세우고 연대해 실행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더불어 "유엔은 성소수자 인권이라는 미명 하에 절대 다수의 인권을 역차별하고, 각 국의 건전한 문화와 보건 상황, 신앙과 양심의 자유에 따라 동성애를 반대하는 국가들을 인권유린의 범죄국가로 취급하려는 잘못된 정책을 즉시 철회하고 중지하라"고 촉구하고, "먼저 나와 내 자녀를 지키고, 동성애와 에이즈 확산 방지를 위해 한국은 물론 유엔과 세계인들과 국제적 연대를 강화해 건강한 대한민국과 세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 다짐했다.

한편 최충하 목사(건강한대한민국국민연합 공동대표)의 사회로 열린 포럼에서는 김수읍 목사(한국교회동성애대책협의회 상임회장)와 박위근 목사(한국교회연합 증경대표회장)가 각각 개회사와 축사를 전했으며, 특별연설자로 조셉 아고 박사(주한 가나 대사)가 나서서 "가나(아프리카) 국가의 동성애 에이즈 예방을 위한 노력"에 대해서 강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동성애와 에이즈 문제와 확산 예방을 위한 국제연대 강화'를 위해 고영일 변호사(국제적 문제)와 염안섭 의사(에이즈 문제)가 각각 발제했으며, 심동섭 변호사(국제적 문제)와 김지연 약사(에이즈 문제)가 토론자로 나서서 발언했다. 이후 하다니엘 목사(동성애문제대책국제위원회 부위원장)가 성명서를 낭독하는 시간도 가졌다.

행사를 개최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교회연합, 건강한대한민국국민연대, 한국교회동성애대책협의회, 동성애문제대책국제위원회 등은 "오는 7월 15일 서울광장에서 동성애 퀴어축제 개최를 반대한다"고 말하고, "동성애는 인권과 문화의 문제가 아니라, 타락한 성문화와 생명 위협의 에이즈 보건 문제라는 것을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 국민들에게 그 위험성을 바르게 알리고자 한다"며 포럼 개최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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