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첼로앙상블 날개 4ȸ 정기연주회_4
©밀알복지재단 제공

[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다른 첼로 소리를 들으며, 연주를 하는 것이 너무 신나고 재미있어요. 제 꿈은 아름다운 연주를 하는 첼리스트가 되는 거에요.’ 공연을 앞 둔 강하은(14세) 단원은 떨리는 목소리로 무대에 서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다.

1년 동안 연주회를 위해 구슬땀 흘려 연습해온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의 발달장애인 첼로앙상블 ‘날개’의 제4회정기연주회가 24일 세라믹팔레스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21명의 날개단원들은 멘델스존 피아노 트리오(Mendelssohn - Piano Trio No. 1 In D Minor Op. 49 1st.), 파헬벨 캐논(Pachelbel's Canon (Arr. A.Ephross)) 협연 등의 아름다운 연주를 펼쳐 큰 박수를 받았다.
조아라 아나운서의 사회와 오새란 음악감독의 지휘로 진행된 이번 연주회는 특별히 피아니스트 우영은, 바이올리니스트 김홍연, 앙상블 콘 쿠오레(Ensemble Con Cuore) 등의 게스트가 참여해 첼로와 피아노, 바이올린 등의 하모니로 감동을 더했다.

이번 연주회를 본 한 관객은 “발달장애인들은 다른 연주자들과의 오케스트라 공연이 어려울 수 있는데, 함께 화음을 맞추며, 첼로 연주를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밀알첼로앙상블 날개는 수호천사 동양생명보험,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의 후원으로 2012년 창단해 올해로 4년째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달 제9회 전국장애학생 음악콩쿠르에서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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