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드리스콜
마크 드리스콜 목사. ⓒ자료사진

[기독일보 장소피아 기자] 애리조나 트리니티 교회 담임 목회자인 마크 드리스콜 목사는 기독교신문 크리스천포스트을 통해 "성경에 따르면 기독교인들은 문신을 해도 되는가?(Can Christians Get Tattoos According to the Bible?)"라는 칼럼을 통해, 성경이 바라보는 문신에 대한 관점을 제시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성과 양심에 문제가 없다면 기독교인들이 문신을 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해 논쟁을 일으켰다.

드리스콜 목사는 "문신은 무언가를 기념하는데 있어서, 개성을 드러내고 자기표현을 하는 하나의 창조적 표현방식중 하나이다. 이에 대해 다른 이들은 성경을 들어 문신을 반대하고 있다"라며 "기독교인들이 문신을 해도 되는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드리스콜 목사는 "본인은 물론 그의 아내와 자녀들이 문신을 하지 않았지만 문신하는 것에 반대하지 않는다"라면서 "레위기 19장 26절-30절을 인용해 말했다.

"너희는 무엇이든지 피 채 먹지 말며 복술을 하지 말며 술수를 행치 말며 머리 가를 둥글게 깎지 말며 수염 끝을 손상치 말며 죽은 자를 위하여 너희는 살을 베지 말며 몸에 무늬를 놓지 말라 나는 여호와니라 네 딸을 더럽혀 기생이 되게 말라 음풍이 전국에 퍼져 죄악이 가득할까 하노라 내 안식일을 지키고 내 성소를 공경하라 나는 여호와니라"(레19:26-30)

드리스콜 목사는 "레위기 19장의 내용은 구약의 시대, 일부 기독교인들이 고대 이교도 관행을 따라 그들의 몸의 일부를 자르고 세기는 행위를 했으며, 이것은 '죽은 자의 영역'과 관계를 맺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드리스콜 목사는 "그 시대 이교도들은, 가축처럼 자신들의 몸에 흔적을 남기기 원했다"라며 "레위기 19장 28절에 이 관행에 구체적으로 반대하며 '죽은 자를 위하여 너희는 살을 베지 말며 몸에 무늬를 놓지 말라 나는 여호와니라'라고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드리스콜 목사는 "성경은 단순히 몸에 어떤 흔적을 남기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이교도의 신에게 속한 것처럼 자신의 몸을 브랜드화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이 이교도나 비 기독교인들이 행하는 것처럼, 악마적 본성을 따르지 않기를 바라신다"고 말했다.

드리스콜 목사는 "레위기 19장과 같이 도덕적 법률을 포함한 금지의 법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미 성취가 되었다. 그럼으로 더 이상 효력이 없다. 우리가 법아래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 예수 그리스도의 법아래 있다"면서 "이것이 무슨 말인가? 성경의 말씀에 순종하지 말라는 말이 아니다. 또한 성경의 말씀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 아니다. 다만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 모든 율법이 성취가 되었고 더 이상 율법 아래 우리가 있지 아니하다는 말이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드리스콜 목사는 "만약 당신이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당신의 양심이 깨끗하며, 예술적인 표현으로써 문신을 하고자 한다면, 또한 성경 구절을 통해 당신의 믿음을 드러내고자 한다면, 기독교인이 문신을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 한다"면서 "이것은 주 예수 그리스도와 당신 사이의 문제이며, 양심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성경 어디에도 문신을 하지 말라는 구체적인 언급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드리스콜 목사는 "성경에 구체적으로 명령하지 않는다고 해서 당신이 그것이 꼭 할 필요가 없다는 말은 아니다. 성령과의 관계성 사이의 문제이며, 성령의 지혜로운 조언을 따라, 당신이 하고 싶다면 그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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