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문화대상
제29회 기독교문화대상 시상식, 수상자들과 시상식 관계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기독일보=신앙·성도] 제29회 기독교문화대상 시상식이 25일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국회의사당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대상 문학부문에는 시집 '그러므로 사랑은'으로 시인 박종구 목사가, 연극부문에는 예술평론 '예술무대, 빛과 어둠'으로 평론가 박준배 목사가, 뮤지컬부문에는 뮤지컬 '주홍글씨'로 연기자 박은석 씨가, 음악부문에는 '축복송'으로 CCM 가수 송정미 씨가 수상했다.

기독교문화대상
제29회 기독교문화대상 시상식, 수상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은석·송정미 씨, 박종구·안준배 목사.

박종구 목사는 수상소감으로 "신학과 문학은 두 갈래가 아니고 한 길"이라며 "부족한 사람에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리며, 계속 달리라는 채찍으로 받겠다"고 말했다.

또 "문학 속에서 만난 하나님은 피조물의 근원적 존재로서 스스로 계신 분의 구원역사의 주관자 모습"이라며 "성경을 연구하는 것은 그 자체가 문학의 본령에 이르는 지혜라고 여겨 왔다"고 밝혔다.

안준배 목사는 수상소감을 통해 "공연예술 무대는 세월이 가면 연출가와 연극배우가 바뀌게 된다"며 "저의 시간이 다하여서 커튼콜이 내리면 나의 삶의 기록을 평가받고 싶다"고 전했다.

더불어 "공연예술 평론 40년을 통해 연극평론으로 기독교문화대상을 받게 한 문화예술의 길잡이던 여해 강원용 목사가 고맙고 그립다"고 말했다.

연기자 박은석 씨는 "너무나도 부족한 저에게 이런 영광스런 상을 주셔서 하나님께 먼저 감사를 올려 드린다"며 "배우라는 일과 작품을 통해 주님께 더욱 다가가고 세상의 모든 이에게 주님 영광 나타내는 일에 더욱 쓰임 받기를 소망한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CCM 가수 송정미 씨는 "부족한 사람에게 이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제 삶과 노래가 축복송이 되기를 꿈꾸며 찬양 사역자, 모두에게 주는 격려와 응원의 상으로 받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남겼다.

기독교문화대상
제29회 기독교문화대상 시상식, 1부 수상자 공연.

시상식은 1부 수상작 공연, 2부 시상식으로 진행됐다. 1부 공연에는 박종구·안준배 목사가 각각 수상시와 연극평론을 낭독을, 박은석·송정미 씨가 '지금 이 순간'외 1곡과 뮤지컬 축복송 외 1곡을 각각 열창했다.

2부 시상식은 강헌식 목사(평택기독교문화예술원장)의 사회로 이호선 목사(서울기독교문화예술원장)의 기도, 군포제일교회 마리아 중창단의 찬양 후 권태진 목사(군포제일교회 담임)가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라는 제하로 설교를 전했다. 이어 정인찬 목사(웨스터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의 기념사,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담임)의 심사보고, 시상식, 장향희 목사(일산기독교문화예술원장)의 축사 후 김용완 목사(총괄시상후원 총재)의 축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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