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와 임원들이 합동분향소에서 헌화하고 나오고 있다.   ©한기총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이하 한기총) 임원단이 최근 진도 앞바다 여객선 침몰 사고로 희생된 안산 단원고 학생들과 교사들을 추모하는 임시 합동분향소(안산 올림픽기념관 체육관)를 찾아 헌화하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한기총은 사고 발생 후 지난 17일 진도 팽목항을 방문해 기도했으며, 22일에는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 실종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특별기도회를 열었다.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인재(人災)로 발생한 이번 사고로 인해,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참담한 심정과 함께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하나님께서 희생자와 그 가족들에게 함께하시고 위로하시도록, 정부와 구조본부와 온 국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한 생명이라도 더 구조하며, 다시는 이 땅에 이런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기도했다"고 밝혔다.

또한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희생자 가족들의 슬픈 마음은 그 어떤 것으로도 보상할 수 없겠지만, 국가적 차원에서 물심양면으로 최대한 보살펴야 한다"며 "사고 책임자들을 엄벌하고 그들이 희생자들에게 보상할 수 있도록 하며, 차제에 기독교의 탈을 쓰고 사회를 혼란케 하는 사이비 종교들을 근절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기총은 25일 "오대양 사건의 배후로 알려져 있으며 진도 앞바다 사고 선박의 실소유주인 구원파 유병언 교주를 고발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를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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