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소망교도소 합창단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모두 무대에 나와 합창을 부르고 있다.   ©이동윤 기자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희게 되리라"(이사야 1:18~19)

소망교도소 합창단이 함께한 '제5회 자선송년 법사랑 음악회'가 27일 오후 경기도 용인 법무연수원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황수경 KBS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은 이날 음악회는 소망교도소 합창단을 비롯 4인조 락그룹 사운드 '샤우어', 로하스 합창단, 장승원 외 3명의 클라리넷 4중주, 소프라노 박수정과 테너 안성원 및 메조소프라노 고찬희 3명의 합동공연, 남성 4인조 중창단 이너시티 보이스 앙상블 등이 무대를 빛냈다.

특히 첫 교도소를 벗어난 공연으로 화제가 된 소망교도소 합창단은 이날 '보리밭(박화목 작사, 윤용하 작곡)', '닐니리 맘보(탁소연 작사, 라화랑 작곡)'를 선보여 객석의 뜨거운 호응과 박수갈채를 받았다.

소망교도소 합창단은 지난해 12월 1일 개소 1주년 기념으로 창단됐다. 지난달 10일에는 소망교도소 2주년 기념예배에서 공연을 가졌다. 27일에는 법무연수원에서 열리는 법사랑음악회에 당당히 초대받아, 드디어 첫 외부 공연이 이루어졌다.

소망교도소는 기독교계가 설립한 국내 최초의 민영교도소로, 지난 2010년 12월 1일 경기도 여주에 개소되었으며 약 300여명의 수용자가 생활하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129명이 출소했으나 1% 미만의 재범률을 기록해 뛰어난 교정 효과를 드러냈다.

개소 2주년을 맞아 교도소 내 강당에서 기념행사와 함께 합동세례식을 실시해 또 다른 감동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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