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기독일보] 동성결혼이 합법화 된 후, 한인교계는 큰 충격에 빠진 모습이다. 6월 26일 연방대법원의 발표 이후, 한인목회자들은 28일 주일예배에서 이 문제를 "큰 충격"이라 했지만 희망을 잃지는 않았다.

먼저 나성순복음교회 진유철 목사는 "성인 어거스틴은 기독교 국가인 신성 로마제국이 야만족인 고트족에 의해 멸망당하는 충격적인 상황 속에서 깨달은 진리를 그의 책 <하나님의 도성>에 기록했다. 이 땅의 로마는 멸망하지만 그 로마를 멸망시킨 야만족들은 복음으로 변화되는 놀라운 하나님의 선이 이뤄진 것이다. 이번 연방대법원의 판결은 우리에겐 절망이지만 하나님은 분명 놀라운 계획을 갖고 계시므로 우리가 문제에 정복 당하지 않고 역사의 주관자인 하나님을 찬송하고 선포하면 그 영광을 보게 될 줄 믿는다"고 전했다.

충현선교교회 민종기 목사는 "이 어둠 가운데, 하나님께선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중요하다,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라 말씀하신다"고 전했다.

은혜한인교회 한기홍 목사는 "세상은 극도로 하나님 마음을 아프게 하는 배도, 타락의 길로 가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교회는 세상과 구별되어 빛과 소금으로 드러나는 귀한 삶을 살자"고 도전했다.

나성영락교회 김경진 목사는 "인권은 세워졌을지 몰라도 하나님의 주권은 어디에 있는가 염려된다. 그러나 우리가 겸손히 낮추고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가정과 교회와 이 나라를 고쳐 주실 것"이라고 밝혔다.

주님세운교회 박성규 목사는 글을 통해 "사자굴에서도 믿음을 지키는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은 이 땅을 새롭게 하는 대부흥을 주실 것"이라면서 "잔잔하게 흐르는 강물도 절벽을 만나면 웅장한 폭포가 된다. 이제 주님께서 미국을 기적처럼 살리시고 영광 받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교계에서는 로버트 제프리스 목사가 "시대가 어두워지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더 빛날 것"이라 했고 러셀 무어 목사는 "지금은 분노하거나 공황에 빠질 때가 아니라 결혼에 대한 교회의 비전을 더 분명히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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