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선규 목사
    [이선규 칼럼] 새로운 출발의 아침
    이 세상에서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에 대해서만은 어느 누구도 당해 낼 사람이 없을 것이다. 활동이 밤에 집중돼 있고 따라서 아침이 늦는 문화를 ‘디오니스 문화’라하고 활동이 낮에 끝나고 아침이 이른 문화를 ‘아폴로 문화’ 라고 한다. 예를 들면 우리 조상들 정사(政事)보는 곳을 조정(朝廷)이라하고 지방 행정 보는 곳을 해 돋는 동쪽 집이란 뜻인 동헌(東軒) 이라 했음은 바로 전치 행정을 이른..
  • 이선규 목사
    [이선규 목사 설교] 만왕의 왕
    성탄절 크리스마스는 천주교나 개신교를 막론하고 기독교 최대 명절로 지키고 있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고 축하 한다는 것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일 것입니다. 유교도 그렇고 불교도 그렇고 이슬람교도 그렇고 모든 종교마다 종교의 창시자들을 존경 함 으로 그들의 탄생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독교의 성탄절은 그러한 날들과는 차원이 다릅..
  • 이선규 목사
    [이선규 칼럼] 숲길을 걸으며
    지난주는 오래간 만에 종로에서 열리는 문학인 행사에 갔다가 청개천의 크리스마스 테마 파크 거리를 걸어 보았습니다. 낮에 보아도 그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섬세한 모습들이 개천 숲을 걷는 이들을 환영 듯 즐거운 개천과 숲의 걸음이었습니다. 청개천의 길을 걷다 옛 구 서점을 돌아보았습니다. 학창 때는 한 주간이 멀다하고 찾았던 곳, 구하려 하던 서적을 만나면 사랑하는 자를 만난 듯 책값을 따지지 않..
  • 이선규 목사
    [이선규 목사 설교] 기다림의 행복
    우리는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대강절 세 째 주일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 절기의 주재는 ‘기다림’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다림이 빠진 주님의 오심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기다림으로 충만 할 때 만남의 기쁨이 더 커질 수 있는 것처럼 주님의 오심을 대망하는 일이 없다면 감격적인 만남은 기대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전심으로 기다린다면 주님의 오심은 우리에게 더 없는 축복이 될 것입니..
  • 이선규 목사
    [이선규 칼럼] 때가 차기 전에
    사람은 내일 일을 모릅니다. 어쩌면 그것이 복인지 모릅니다. 내일 갑자기 죽게 될 사람이 미리 그것을 안다면 얼마나 겁이 나겠습니까? 내일이 오기 전에 미리 겁을 먹고 죽을지도 모릅니다. 앞에 전개 될 일에 대해 괴로워하고 탄식하는 일도 있게 될 것입니다...
  • 이선규 목사
    [이선규 목사 설교] 낙엽에게서 발견되는 진리
    지난 금요일 직산 집 옆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한 청소부가 눈에 맞은 낙엽을 쓸고 있었습니다. 잠시 낙엽을 쓰는 분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청소부 아저씨가 하는 말 나무에 붙어 있을 때는 한 참을 바라보아도 싫지 않은데 잎이 바닥에 떨어지니 보기도 싫다며 이렇게 비가 오거나 눈이 내리면 낙엽을 치우는 일은 고역이라고 했습니다. ‘거리를 싱그럽게 아파트 단지를 아름답게 하려고 심어둔 나무가 요즘..
  • 이선규 목사
    [이선규 칼럼] 보람을 창조하는 삶
    한국인은 정(情)이 많은 민족 이라고 합니다. 정이란 비합리적인 감정에서 오는 것입니다. 정으로 이어지는 인간관계는 느낄 수 없는 마음으로 부터 끈끈한 유대감이 있고 훈훈한 체 온이 있기 마련입니다. 개인주의가 첨예화한 서구 사회 에서는 인간관계가 법에 의하여 형성됩니다...
  • 이선규 목사
    [이선규 목사 설교] 겨울 전에 속히 오라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월동 준비가 시작 될 무렵니다. 국어사전에는 입동(立冬)을 설명하기를 영어로 beginging of winter라고 풀이하고 있습니다. 사계절은 자연계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인생에게도 사계절이 있습니다...
  • 이선규 목사
    [이선규 칼럼] 겨울에 씨를 뿌리는 어리석음
    겨울에는 씨를 뿌리지 못하는 법이다. 왜냐 하면 뿌려 보았자 싹이 트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주변 환경을 파악 하지도 않은 채 자신의 계획을 추진하기에만 급급하고 있다. 상대의 감정을 헤아리지도 않은 채 자신의 정당성만을 정당화 하려든다. 그리고 머리에서 나온 논리를 가슴 이라는 토지에 억지로 심으려고 심혈을 기우리고 있다...
  • 이선규 목사
    [이선규 목사 설교] 감사의 비밀
    예년과 같이 금년 농사도 대풍 이라고 합니다. 참으로 농민들이 기뻐해야 할 일이지만 수매가가 기대에 못 미치어 울상이 되었다고도 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많은 것으로 축복해 주셨건만 인간의 계산에 의 에 희비가 엇갈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 이선규 목사
    [이선규 칼럼] 참 인간을 인간되게 하는 교육
    “교육의 위기는 인간의 위기이다”라는 말을 비유해서 시인(詩人) 엘리어트는 ‘텅빈 인간’이란 말을 하였고 콜린 윌슨은 ‘주체성과 내면성을 잃어버린 허수아비’란 말을 썼다. 이 말의 공통 개념은 인간의 알맹이를 뽑아 먹는 현대의 늑대들이 지금 한국이란 광야로 어 는 사이에 밀려와서 인간의 ‘혼(魂)’인 인격성을 모조리 박탈내고 절대 신(神)도, 도덕도 부재한 빈들에 내동댕이쳐 버린 현실을 상상..
  • 이선규 목사
    [이선규 목사 설교] 세상을 이기는 힘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힘의 시대입니다. 원자의 힘을 사용하고 있으며 급진하는 전기의 힘과 무서울 정도의 능력을 발휘 할 수 있는 기계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벌써 오래 전부터는 과학자들이 태양 광선으로부터 에너지를 유용하게 만드는 방법을 연구하여 많은 성과를 내기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정신적인 에너지를 누가 더 많이 확보 하느냐에 띠라 선진국과 후진국으로 나누어지기도 합니다...